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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기 끊긴 주민 900만 명"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전기 끊긴 주민 900만 명"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2.27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전기 끊긴 주민 900만 명"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에 대해 집중 공격했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기 없이 생활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9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추운 겨울 우크라이나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거의 900만 명이 전기가 끊긴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총 인구 약 4천 100만 명 가운데 4분의 1가량은 전기 없이 생활하는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약 900만 명에게 전력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복구가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전력 공급이 재개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전력 부족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근 최대 격전지가 된 동부 도네츠크주 소도시 바흐무트의 전황에 대해서는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바흐무트, 크레민나 등 돈바스의 다른 지역들은 현재 최대 강도의 힘과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곳의 상황은 어렵습니다."

또 최대한의 힘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자국민이 응원을 보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2. 美, 겨울폭풍 피해 극심
미국에서는 겨울폭풍으로 인한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항공대란이 지속되고 사망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미국을 강타했는데요.
이로 인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욕주 북서부의 버펄로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하루 만에 크게 늘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겨울폭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녹취> 마크 폴론카즈 / 이리 카운티장
"어젯밤은 매우 슬픈 밤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까지 발표했던 사망자 13명에 더해 1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눈더미가 최고 2m까지 쌓이면서 눈 속에 갇힌 자동차와 눈더미 등에서 사망자가 뒤늦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한편 겨울폭풍으로 인한 항공대란은 크리스마스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26일 3천 편이 넘는 미국의 국내선과 국제선이 취소됐습니다.

녹취> 애나 / 비행기 탑승객
"비행기 두 대가 결항됐어요. 다른 공항에서 다른 비행기를 예약하기 위해 약 한 시간 반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죠."

특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 예정됐던 전체 운항 편수의 66%를 취소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3. 거위 구이 소화 달리기 대회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맛있는 음식을 먹고 불어난 살을 빼자는 의미를 지닌 거위 구이 소화 달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산과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현지시간 26일, 독일 베를린에서는 아주 특별한 달리기 대회가 열렸는데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맛있는 음식을 먹고 확 불어난 살을 빼자는 뜻에서 시작된 '거위 구이 소화 달리기 대회'입니다.
거위 구이는 독일에서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대표적인 전통 요리인데요.
올해로 22번째 맞이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재개돼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매너드 / 대회 참가자
"두 번 취소되었지만, 다음에 다시 시작하게 되어 매우 훌륭합니다. 기뻐요. 저는 맨 끝에서 달리고 있지만 목표를 향해 계속 뛰려고요."

녹취> 유수프 / 대회 참가자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모두가 집에 머물렀었는데요. 오늘 이곳에 있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참가자들은 거위 모형을 든 선두 주자를 따라 10km의 거리를 달렸는데요.
모두 건강하게 운동도 하고 서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4. 겨울 수영 대회
이번에는 체코로 가봅니다.
체코에서는 추운 겨울 강가에서 수영을 하는 겨울 수영 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추운 겨울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찬 강물에서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의 블타바 강에서는 각각 100m, 300m, 750m 거리를 완주하는 '겨울 수영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한치한', 즉 추위를 통해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열린 대회입니다.

녹취> 토마스 / 대회 주최자
"올해는 블타바 강의 물살이 강하기 때문에 더 특별해요. 따라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체코와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등 세계 각지에서 온 37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는데요.
남녀노소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해 겨울 수영을 즐겼습니다.

녹취> 코벨 / 대회 참가자
"물은 너무 차갑지 않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살이 강했지만 마무리는 훌륭했어요."

수많은 관중들도 이 진풍경을 함께 감상하고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이 대회의 목표인 '이한치한' 처럼, 대회 참가자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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