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북핵문제는 평화적 해결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2일 제주평화포럼 공식 개막식에 참석한 노 대통령은 또 6자회담도 조만간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평화의 섬에서 열린 제 4회 제주평화포럼 공식개막식.
이 자리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핵문제가 해결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며 6자회담도 조만간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를 조속히 실현해야 하며 북미간, 북일간 국교정상화를 촉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저는 동북아에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6자회담이 이룩한 9.19공동성명과 2.13합의를 반드시 이행해서 평화의 희망을 키워가야 하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 이후에도 동북아시아의 평화안보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로 발전해 가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2일 본회의가 시작된 제주평화포럼에서는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이해찬 전 총리 등이 참석한 세계지도자 회의가 열려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전망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프리마코프 전 총리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핵 문제가 국제사회의 통제를 받는 내에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 외에도 다자간 경제,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작게는 북핵문제부터 크게는 동북아 안보, 세계 평화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제주평화포럼은 사흘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3일 제주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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