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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강진 사망자 4만1천 명 넘어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강진 사망자 4만1천 명 넘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2.15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강진 사망자 4만1천 명 넘어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만1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강진이 유럽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자연재해라며,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의 사망자 수는 4만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의 경우 지금까지 3만5천418명이 사망하면서 1939년 12월 27일 튀르키예 동북부 에르진잔 지진 피해 사망자 수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지진은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참사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우리나라는 지난 2월 6일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강도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하면서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리는 1939년 에르진잔 지진 이후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큰 재난을 겪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무너진 건물 속에서 마지막 국민 한 사람을 구할 때까지 구조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스 클루게 WHO 유럽사무소 국장은 이번 지진이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스 클루게 / WHO 유럽사무소 국장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한 세기 동안 유럽 지역에서 최악의 자연재해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생존자 역시 추운 날씨와 열악한 위생 상태 등으로 위험에 처해 있고, 구호품 수요도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한스 클루게 / WHO 유럽사무소 국장
"양국에 걸쳐 약 2,600만 명의 사람들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생명을 구하고, 부상자를 치료하고, 결정적으로 의료 시스템, 특히 1차 의료 서비스를 복구하고 가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규모 인도주의적 대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한편 지진이 처음 발생한 후 시간이 많이 지난데다 부상자와 실종자 수가 워낙 많아 당분간 사망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기적의 생환 이어져
이렇게 강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또다시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지진 발생 약 212시간 만에 생존자가 구조되는 등 구조 소식이 잇따르면서 한 줄기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튀르키예 남동부 아디야만에서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77세 생존자가 구조됐습니다.
이는 지진 발생 약 212시간 만에 일어난 일인데요.
지진이 발생한지 200시간이 훌쩍 넘었음에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인 하타이에서는 65세 남성이 208시간 만에 구조됐고, 또 2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 약 200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습니다.

녹취> 압둘 / 튀르키예 구조대원
"우리가 구한 사람들은 한 남성과 여성인데요. 15살 소녀, 그리고 27살 또는 28살로 보이는 남성입니다. 여전히 잔해 속에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그들을 구하려고 노력해요."

또 두 명의 여성도 매몰된지 20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한편 시리아에서도 6천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이 인명 구조 활동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이 '시리아 시민방위대'인 하얀 헬멧은 자원봉사자 3천 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들은 지진 발생 직후 피해 지역에 뛰어들어 실종자 수색과 구조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녹취> 압델라만 / 하얀 헬멧
"우리는 며칠 동안 이 일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셨어요. 우리는 모든 도움 요청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잔해 밑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정책 초점이 생존자들의 구호로 옮겨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사랑의 섬' 팝니다
크로아티아 갈레슨야크 섬은 하트 모양 덕에 사랑의 섬 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최근 섬 일부가 매물로 나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트 모양으로 눈길을 끄는 이 섬은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에 있는 갈레슨야크 섬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하트 모양을 갖춰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섬은 사유지이지만 예쁜 모양 덕분에 관광지로도 큰 인기가 있는데요.
특히 해마다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 많은 연인들이 방문하고 있고,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 팝스타 비욘세도 이 섬에 다녀갔습니다.

녹취> 실베스트로 카둠 / 섬 소유주
"갈레슨야크 섬을 방문하지 않고 아드리아해에 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섬은 '사랑의 섬'이며 아마도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죠. 또 정말 큰 인기가 있고 잘 알려진 섬이에요."

하지만 최근 이 섬의 일부가 매물로 나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전체 면적인 약 14만 제곱미터의 3분의 1 정도의 면적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됐습니다.
매각 가격은 13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77억 원입니다.

녹취> 실베스트로 카둠 / 섬 소유주
"갈레슨야크 섬은 14만 2천㎡ 규모로 이 중 4만㎡가 조금 넘는 규모가 매물로 나와 1300만 유로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섬 소유주는 이 면적을 판매한 대금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투자한다는 소식에 많은 잠재적 투자자들의 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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