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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전 70주년, 호주 멜버른 '통일 염원 발표대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정전 70주년, 호주 멜버른 '통일 염원 발표대회'

등록일 : 2023.05.24

김현호 앵커>
호주는 6.25 전쟁 당시 육해공군을 파병한 나라로 가평 전투 등에서 큰 공을 세웠는데요.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영웅들을 기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렸습니다.
현장에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빅토리아주 한인회관 / 호주 멜버른)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관에 귀에 익숙한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통일이야~ 우리에게는 꿈이 있어 진짜 꿈이 있어, 남북의 평화통일~"

평화 통일의 소망을 인기 트로트 곡에 붙여 표현한 겁니다.

인터뷰> 이정복 / 초등부 참가자
"통일이 잘되길 (바래서) 여기에 온 거예요. 하나가 됐으면 좋겠어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 멜버른지회가 마련한 평화통일염원 한마음 발표대회에는 14팀이 참여했습니다.
초등부 학생들은 동화 구연으로 성인부는 직접 개사한 곡으로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평화통일에 대한 소망을 담아봅니다.

현장음> 이은재 / 초등부 동화구연 참가자
"(남북은) 원래 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서로 생각이 다르고..."

민주평통 멜버른지회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알리고 평화통일의 당위성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분들을 모시고 K-평화 염원대회를 연 데 이어 6·25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마음 발표대회’를 연 겁니다.

인터뷰> 이창준 / 성인부 참가자
"한편으로 보면 '70주년'이라는 숫자가 되게 오래된 거잖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런 날을 맞아서 더욱 정전에 대한 혹은 남북한의 관계에 관심을 둘 것 같습니다."

이번 발표회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성인반 한국어 교실 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멜버른 지회는 호주 청년층을 대상으로도 한반도 평화통일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운 / 민주평통멜버른지회장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호주 학생들, 또는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호소하고, 그러므로 우리가 평화통일이 되어야 되지 않겠느냐, 함께 마음을 모아 달라고..."

호주는 6·25 한국전쟁에 육해공군 1만 7천여 명을 파병했는데요.
340명이 전사하고 1천21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직도 43명의 호주군 유해는 70년 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존 맥래클런 / 호주한국전참전용사협회 홍보대사
"왕립 호주연대 3대대와 77전투비행대가 매우 신속하게 한국전에 참전했습니다. 호주군은 전쟁이 끝나고 1953년 정전협정 이후까지 4년 더 한국에 주둔했습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호주에는 수도인 캔버라와 시드니, 멜버른, 골드코스트, 태즈메이니아에 한국전 참전비가 세워져 있는데,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서호주에도 한국전 참전비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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