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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남부 격전지 마을 탈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동남부 격전지 마을 탈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6.12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동남부 격전지 마을 탈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상대로 동부 및 남부 전선을 따라 진격하며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뚫기 위한 공세를 개시했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이 현지시간 11일 동남부 전선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도네츠크주 블라고다트네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육군은 탈환된 마을이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지역의 경계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기가 이 마을에 게양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발레리 셰르셴 / 우크라이나 육군 대변인
"모든 책임을 지고, 저는 블라호다트네 마을의 해방을 선언할 권한을 받았습니다. 벨리카 노보실카 마을 아래에 있는 지역이죠. 이는 제68 특전여단이 수행한 일입니다. 작전은 인근 방위군 부대와 협력해 성공적이었습니다."

또 반격 작전의 첫 결과를 우리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발레리 셰르셴 / 우크라이나 육군 대변인
"우리는 반격 작전의 첫 번째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블라호다트네는 동부 전선의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수많은 포격과 교전 속에 마을은 이미 폐허가 된 상태인데요.
지난해 러시아가 점령했던 이 마을은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역이어서,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시도 속에 여러 차례 교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2. 튀니지에 10억 유로 지원 제안
유럽연합 EU가 '유럽행 진입로'로 꼽히는 튀니지의 경제난을 해결하고 불법 이주민 관리를 돕기 위해 10억 유로, 우리 돈 1조 4천억 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EU 집행위원장은 튀니지를 함께 방문 중인 이탈리아 총리, 네덜란드 총리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이를 위해 9억 유로 상당을 동원할 준비가 됐으며, 즉각적 조처로 1억 5천만 유로를 추가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우리는 튀니지가 경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필요한 합의가 수립되는 대로 거시경제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 더해 튀니지 국경 관리와 불법 이주민 수색, 구조 등을 위해 올해에만 1억 유로를 지원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올해 유럽연합은 국경 관리뿐만 아니라 수색과 구조, 밀수 방지와 반환 등을 위해 튀니지에 1억 유로를 지원할 것입니다."

튀니지가 유럽으로 향하려는 아프리카 국가 이민자들의 주요 출발지인 만큼, 이번 제안은 EU 내부의 중대 현안인 불법 이주민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바이든, 反성소수자 입법 봇물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백악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성소수자를 겨냥한 입법이 봇물을 이루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국에 걸쳐 반성소수자 법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려는 가족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또 성전환자 어린이들을 겨냥하고, 의사와 간호사를 범죄자로 만드는 부정적인 법안들에 맞설 필요가 있다며, 이런 법안들은 미국인으로서 지니는 가장 기본적 가치와 자유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는 국가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트랜스젠더 아이들, 가족들을 위협하고 의사와 간호사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입된 수백 개의 냉담하고 냉소적인 법안들과 법들에 맞서 반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법안들과 법률들은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가진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자유를 공격합니다."

이어 미국 의회가 인종과 피부색, 출신 국가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 1964년 민권법을 개정해,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에 따른 차별도 규제한다는 내용이 담긴 '평등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4. 러버덕 커플, 홍콩 등장
지난해 석촌호수에 띄워져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던 러버덕이 홍콩에 등장했습니다.
러버덕은 2013년 홍콩 전시 당시 80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10년 만에 친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약 2주간 빅토리아 하버에서 '더블덕 프로젝트'가 펼쳐졌습니다.

녹취> 플로렌타인 호프만 / 설치 미술가
"더블덕은 2배의 행운을 의미하고, 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한 마리 대신 두 마리의 오리를 데려오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시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러버덕 한 마리가 홍콩의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는데요.
주최 측은 문제가 생긴 러버덕에 주입된 공기를 빼고 수리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한 마리의 러버덕은 그대로 항구에 남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녹취> 크리스틴 / 홍콩 시민
"우리는 오늘 더블덕을 보러 왔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지금은 오리 한 마리만 있어요. 그래도 저희는 실망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행복하면 됩니다."

하루 빨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남은 친구의 옆에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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