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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달빛어린이병원 45곳 확대···병원당 2억 원 지원

정책현장+ 일요일 10시 40분

달빛어린이병원 45곳 확대···병원당 2억 원 지원

등록일 : 2023.09.10 11:12

김경호 기자>
갓 백일을 넘긴 아이 몸에 발진이 생겨 급히 병원을 찾은 보호자.

현장음>
"습도, 온도만 맞으면 저절로 가라앉기 때문에 굳이 약을 먹거나 바를 필요는 없어요. (가습기 좀 틀어줘야 하나요?) 습도가 높기 때문에 가습기까지 동원 안 해도..."

치료를 잘 받으면 금세 낫는다는 전문의의 말에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 김지희 / 대전 유성구 봉명동
"갑자기 울 때도 많고요. 오늘같이 피부 발진 일어나는 것도 요새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도 계속 틀고 하니까..."

연중무휴, 야간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의원, 병원, 종합병원으로 구성된 소아의료체계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맡습니다.
이곳 어린이병원의 야간진료 수가는 1인당 9천590원.
종합병원 응급실보다 저렴한 진료비에 휴일, 야간진료를 하지 않는 다수의 의원보다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인터뷰> 강은식 / 어린이병원 원장
"의료전달시스템에서 1, 2, 3차 의료가 있는데 2차 의료(아동병원)가 허리 역할을 하거든요. 1차 의료도 커버하지만 대학병원 가기 전 단계 아이들이 일단 여기서 소화되면 대학병원 과밀화를 방지할 수 있고..."

하지만, 전국의 달빛어린이병원은 모두 47곳뿐, 울산과 강원, 전남, 경북 지역은 현재 한 곳도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휴일과 야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45곳을 내년 추가로 지정합니다.
낮은 수가로 야간 진료가 어렵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병원당 운영비로 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역별 소아암 전담 전문병원 5곳,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2곳을 신설해 의료체계 전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특정 시간대라도 수가를 높여서 병원뿐 아니라 의원들의 자발적인 야간 진료를 늘려야 한다는 게 현장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강은식 / 어린이병원 원장
"일본은 (특정 시간에) 가산을 하거든요. 주말, 야간, 심야 시간 가산을 촘촘히 둬서 지원을 확실하게 하면 달빛이 아니어도 소아과 의사들은 아마 야간 진료를 할 겁니다."

야간 진료를 하는 소아과 의원이 늘면 어린이병원은 준중증 환자에 대한 예방 의료에 집중해 종합병원의 의료 과밀화까지 해소할 수 있다는 복안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송기수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응급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야간에 진료를 볼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은 어린이와 그 보호자에게 간밤의 달빛처럼 반가운 존재일 겁니다. 그 달빛을 평일이 아닌 주말에도, 그리고 더 많은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날이 다가오기를 기대해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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