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5천 개를 육성합니다.
발전 의지와 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별해 공정 대부분을 AI가 관리하는 자율형공장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가전제품부터 의료기기, 자동차까지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는 인천의 한 중소기업.
2016년부터 스마트공장을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해 공정 비효율을 줄여왔습니다.
인터뷰> 이제훈 / 파버나인 대표
"지금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니까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직접 입력했는데 (이제) 기기와 연동해서 생산량을 측정하고 생산 시간 효율화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세밀하게 (관리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중소기업의 역량을 우수, 보통, 취약으로 나눠 각 단계에 맞는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수준의 공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먼저 우수 기업에는 자율형공장을 도입할 계획인데 제품 설계부터 품질 검증, 에너지 절감까지 공정 대부분을 인공지능이 맡게 됩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설비 가동률, 생산 수량 등 대부분의 정보는 전산화된 디지털 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제품이 양품인지, 풀량품인지 여부는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해서 입력해야합니다. 하지만 자율형공장이 도입되면 이런 대부분의 과정을 인공지능이 맡아 처리하게 됩니다."
또 소재, 부품, 완성품 기업 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디지털협업공장이 도입되면 납품 과정에서의 병목 현상 또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량 보통 기업에는 자율형공장으로 나아가기 전 단계인 고도화공장을 도입합니다.
고도화공장을 통해 수기로 입력하던 생산 정보를 디지털로 실시간 수집, 분석하게 돼 공정 비효율이 최소화될 전망입니다.
이들에게는 시스템을 잘 활용하도록 전담 멘토를 붙여 우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 영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7년까지 민간, 지자체와 함께 5천 개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2만 개의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 모델 또한 만들어낼 것입니다."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는 기초 단계의 로봇을 지원할 계획인데 특히 위험도가 높은 주조, 열처리 공정 등에 자동화장비를 적극 도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오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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