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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中 부주석, 뉴욕서 회담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美 국무-中 부주석, 뉴욕서 회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9.19 17:38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국무-中 부주석, 뉴욕서 회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뉴욕에서 만났는데요.
이들은 북한의 도발 행위,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한 부주석은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현지시간 18일 미국 뉴욕에서 만나 별도 회담을 가졌는데요.
이들은 북한의 도발 행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해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을 통해 두 나라가 고위급 접촉을 바탕으로 개방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줄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미국 입장에서는 이러한 대면 외교가 이견이 있는 분야에 대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는 데 있어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미국이 최근 고위급 접촉을 기반으로 개방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양국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세계는 우리가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미국은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세계는 우리가 우리의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에 전념하고 있으며, 오늘 여러분들과의 대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 부주석은 현재 중미 관계는 다양한 난제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중미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양국 정상의 공통된 이해 위에서 더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페루, 산악지대서 버스 추락
남미 페루 산악지대에서 이동 중이던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사고로 어린이를 비롯해 24명이 사망했습니다.
페루 육상교통감독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앙카벨리카 추르캄파 지역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추락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버스는 아야쿠초에서 출발해 우앙카요로 가던 중 도로 150m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졌는데요.
20여 명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아 마르케스 / 병원 관계자
"현재 11명이 넘는 부상자가 이동했습니다. 오전 6시 45분 이후 사고 피해자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 자치단체장인 마누엘 세바요스 파체코 시장은 이 지역이 거의 한 달 전부터 산사태 등 위험이 있던 지역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도로 보수를 요구했는데도 정부는 이를 간과했다고 주장하며 인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3. 모로코, 이재민 캠프 놀이터
지난 8일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는데요.
최근 이재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한 피난처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강타한 지진으로 극심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3천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만 5,600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또 수십만 명이 집을 잃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현재 이재민들은 하루아침에 갈 곳을 잃고 이재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재민 캠프에는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진 어린이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재난을 겪은 어린이들을 위해 캠프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은 캠프 내에 놀이터를 만들고 있는데요.
다양한 놀이기구들을 보며 어린이들은 잠시 잃어버렸던 미소와 설레는 마음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파팀 / 모로코 어린이
"우리를 위해 놀이터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놀 수 있어 행복해요. 어른들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다양한 놀이터 장비들을 만들고 계세요. 우리를 위해 이렇게 해주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녹취> 하미드 / 모로코 이재민
"매우 아름다운 계획이며, 우리는 이 일을 해준 단체에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두려움을 잊을 수 있어요. 이제 놀이터가 생겼으니 아이들은 뛰어놀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잊을 수 있답니다."

놀이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잠시나마 재난의 슬픔과 고단함을 잊을 수 있길 바랍니다.

4. 브라질, 점자 벽화
브라질 상파울루에는 시각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벽화가 탄생했는데요.
일명 '점자 벽화'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보시죠.
화려한 벽화들이 펼쳐져 있는 이곳은 브라질 상파울루입니다.
사람들은 벽화에 손을 대고 손끝으로 더듬으며 감상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의 예술가 수투는 시각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벽화를 그렸습니다.
이 벽화의 비밀은 바로 그림 속에 '점자'가 숨어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에우랄리아 / 시각 장애인
"정말 훌륭합니다. 다른 세계로 온 것 같아요. 우리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처럼 그라피티 작품을 보고 문화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어요."

수투는 시각 장애인들이 촉각으로 그림을 해석할 수 있도록 3D 프린터로 점자를 인쇄했는데요.
점자를 먼저 제작한 뒤 그 위에 색을 칠해 완성했습니다.

녹취> 수투 / 브라질 예술가
"우리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어요. 시각 장애인들도 그라피티 예술 속에 어떤 의미가 숨어져 있는지 접근하고 알 수 있도록 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수투는 이 점자 벽화를 개발하기까지 무려 3년의 시간을 쏟았다고 하는데요.
제작자의 따뜻한 마음처럼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언제 어디서든 예술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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