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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학생들 다양한 '온라인 공부법' 활용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대학생들 다양한 '온라인 공부법' 활용 확산

등록일 : 2023.11.29 20:13

김은정 앵커>
코로나19 이후로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비대면 수업인데요.
특히 대학생들 사이에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공부하는 모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화상 채팅부터 각종 앱까지 다양하게 활용하지만 이를 경계하는 전문가 목소리도 있는데요.
홍수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수민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서대문구)

카페에서 노트북을 여는 대학생 이수연 씨, 공부를 시작하기 전 화상 채팅을 하면서 화면 속의 친구와 대화를 나눕니다.

현장음>
"오늘 무슨 공부할 거야?"
"나는 시험 공부 해야 돼."
"진짜? 나는 역사 공부할게."
"근데 과제 너무 많지 않아? 언제 다 해..."

대화를 하다가 화면을 켜두고 공부에 집중하는데요.
중간중간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수연 / 대학생
"(친구와) 비대면으로 만날 수도 있고, 공부할 때 서로 모습 보면서 자극도 받아서..."

화면 너머 친구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인터뷰> 안수빈 / 대학생
"같이 대화할 수도 있고 친구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자극받아서..."

두 사람은 보통 3시간 정도, 시험 기간 때는 하루 종일 이런 식으로 대면합니다.

인터뷰> 이수연 / 대학생
"코로나 때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하면서 처음 알게 된 프로그램이었는데 친구들이랑 공부할 때 쓸 수 있겠다 해서 지금도 계속 이용하고 있어요."

스터디룸으로 들어가는 대학생 공채원 씨, 책을 펴놓고 휴대전화에 타이머 같은 앱을 깔아놓은 뒤 공부합니다.

인터뷰> 공채원 / 대학생
"휴대폰을 너무 많이 만져서 다른 SNS도 들어가고 하다 보니까 그런 다른 앱을 켜는 것을 막아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부에 집중하는데 더없이 좋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공채원 / 대학생
"방금 '이제 휴대폰을 내려놓아 주세요'라고 멘트가 바뀌었어요. 그러면 이제 휴대폰을 내려놓고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앱에서 나무를 설정하면 가상의 나무가 자라는데요.
앱을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이고 실제 나무 심기로 연관돼 공부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공채원 / 대학생
"이게 친환경 앱인데, 집중도 잘할 수 있게 도와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역시 대학생인 남수명 씨, 취업 준비를 위해 카페에서 시사 공부를 하는데요.
공부한 시간을 측정해 주는 앱을 사용합니다.

인터뷰> 남수명 / 대학생
"여기 보면 저는 지금 (공부를) 4시간 39분 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9시간도 했고, 8시간 이렇게 오래 공부한 친구들도 있으니까 그걸 보면서 자극을 받고..."

시사 퀴즈를 내는 앱에 접속하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남수명 / 대학생
"지금 (퀴즈) 푸는 중인데, 제가 공부한 게 나와서 너무 기분 좋아요." 

수명 씨의 퀴즈 점수는 90점.
점수가 공개돼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했는지 알 수 있고,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남수명 / 대학생
"제가 왜 틀렸는지, 또한 연관된 기사들도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앱인 것 같아요."

대학생들의 이런 모습을 전문가는 어떻게 보는지 들어봤습니다.

전화 인터뷰> 정제영 /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본인의 학습을 관리하고 또 공부가 부족한 부분들은 도움을 받는 앱들이 많이 생겨서 이런 것들도 학습에 많이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공부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상을 경계하기도 합니다.

전화 인터뷰> 정제영 /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이런 도구들을 의존하게 되면 한편으로는 본인이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돼서 학습을 관리하는 역량이 약화될 수가 있는 이런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고요."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나 자신이 주도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수민 국민기자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맞춘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다양하게 공부하는 대학생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달라진 공부 모습이 새로운 대학가 풍속도처럼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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