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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동물 폐사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동물 폐사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2.12 17:36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브라질,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동물 폐사
브라질 남부 해안에서 물개와 바다사자 900여 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폐사했습니다.
히우그랑지 연방대학교의 해양학자는 현지시간 11일 브라질 최남단 히루그랑지두수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물개와 바다사자 등 해양 포유류 94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인간이나 다른 동물의 감염을 줄이기 위해 사체를 가능한 한 빨리 매장하거나 소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우비나 보타 / 히우그랑지 연방대학교 해양학자
"비록 인간에 대한 위험은 낮지만, 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퍼져 결국에는 동물이나 인간에게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동물의 사체들을 빨리 매장하거나 소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 지난 9월 히우그랑지두수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해양 포유류가 사망한 것이 처음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는데요.
해양 포유류 사이의 전염이 페루에서 시작돼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거쳐 브라질 야생 동물에까지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시우비나 보타 / 히우그랑지 연방대학교 해양학자
"9월 말부터 죽은 동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보통 발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죽은 동물들을 발견했기 때문에 이 상황은 이례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질 농림축산식품부는 성명에서 "현재까지 브라질 남부 해안을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148건이 발생했으며, 전염을 막기 위해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아직 브라질 고유 감염균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2. 폼페이 유적지서 '빵 감옥' 발굴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일명 '빵 감옥'이 발견됐는데요.
이 빵 감옥에 노예와 당나귀를 가둬놓고 빵의 재료인 밀을 갈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에는 노예와 당나귀를 가둬놓고 빵 재료인 밀을 갈게 한 '빵 감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폼페이고고학공원은 고고학자들이 폼페이 유적 중 미개척 지역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빵 감옥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빵 감옥은 안에서 바깥세상을 볼 수 없도록 만들어졌으며, 좁은 방에는 쇠창살이 있는 벽이 있고 벽 윗부분에만 조그만 창문이 있었다고 전해졌는데요.
저명한 고고학자인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고고학공원 소장은 "그곳은 우리가 노예 상태인 사람들의 존재를 상상해봐야 하는 공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 폼페이고고학공원 소장
"이 장소는 힘든 일을 위해 노예로 착취된 사람들과 동물들의 매우 불안정한 생활 환경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고대 노예제와 그 무자비한 폭력의 측면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3. 할리우드 사인, 설치 100주년 맞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거대한 '할리우드 사인'일 것 같은데요.
이 할리우드 사인이 설치된 지 무려 100주년이 됐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사인은 1923년 로스앤젤레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마운틴 리의 정상에서 남쪽 경사면 30m 아래쯤에 설치됐는데요.
맑은 날에는 최대 50km 거리에서도 이 사인을 볼 수 있는 만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할리우드 사인은 올해 무려 100주년을 맞았는데요.
글자가 하나둘씩 훼손되다가 유명 인사들의 기부와 모금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돼왔습니다.

녹취> 아담 버크 /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
"할리우드 사인은 할리우드의 가장 큰 명물이고, 더 가까이 다가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할리우드 간판은 정말 우리의 세계적인 아이콘이죠."

할리우드 사인이 1923년 처음 설치됐을 때에도 수많은 전구로 불을 밝혔는데요.
최근 100주년을 맞아 그 때의 감동을 되살리기 위해 전구를 재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제프 재리남 / 할리우드 사인 기금 회장
"할리우드 간판은 1923년 12월 8일에 처음으로 불을 붙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00년 만에 다시 상징적으로 간판에 불을 붙이고자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상징 할리우드 간판이 오래도록 보존돼 도시를 밝게 비춰주길 바랍니다.

4. 나이지리아, 견공 카니발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는 매력 만점 강아지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견공 카니발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강아지들이 각양각색 자신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는데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는 강아지들의 축제, 견공 카니발이 열렸습니다.
강아지들은 다양한 나이지리아 전통 의상을 입고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강아지들이 매력을 뽐내는 동안, 견주들은 서로 정보를 주고 받고 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반려동물 보호와 훈련에 대한 중요성도 일깨웠습니다.

녹취> 노코로 / 카니발 참가자
"우리는 우리 자신과 다른 개들, 다른 품종들을 보며 정보를 얻었어요. 또 코코(강아지)가 다른 개들과 어울릴 수 있고, 자신의 껍질에서 나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녹취> 클레오파트라 / 카니발 참가자
"정말 정말 멋지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이며, 견주와 견공 모두에게 분명히 매우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매년 계속해서 참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카니발이 견공과 견주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자리잡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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