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안 앵커>
정부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오고 있는데요.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포함해, 세계 속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몸 바친 38명이 선정됐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지난 1992년 김상옥 의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두 463명이 선정됐습니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발표했습니다.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세계에 호소하며 헌신한 독립운동가 38명이 선정됐습니다.
내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선정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919년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했고,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으로서 한인자유대회 개최와 한미협회 설립 등의 활동을 한 점이 독립운동 공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종신 집권을 위한 부정 선거 등 역사적 평가가 엇갈려 선정되지 못하다가 32년 만에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 외로는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독립지사 4명이 2월 독립운동가에 선정됐습니다.
3월의 독립운동가엔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 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독립운동가 3명이 포함됐습니다.
4월에는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에 참여한 독립지사 3인이, 5월엔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대 참의부에서 활동한 독립지사들이 선정됐습니다.
6월과 7월엔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호소한 독립운동가들로 정해졌습니다.
6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엔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에이 매켄지, 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 루이 마랭 등이 뽑혔고 아울러 7월엔 독일에서 일제를 규탄하고 항일의지를 알린 황진남, 이의경, 김갑수 독립지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성독립운동가들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습니다.
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를 포함해 독립지사의 부인과 손녀 4명이 포함됐습니다.
광복군 활동을 한 4명의 독립지사는 9월의 독립운동가로, 중남미에서 조국 독립에 헌신한 3명의 독립지사는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정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의병활동 중 순국한 독립지사 3명이 11월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됐고 12월엔 제주도 교인들에게 일본의 실태를 폭로한 아일랜드 선교사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보훈부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등으로부터 총 265명의 인물을 추천받았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신민정)
이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매월 주제와 관련된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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