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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사-조종사 교신기록 공개 [월드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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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사-조종사 교신기록 공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1.04 12:20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관제사-조종사 교신기록 공개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2일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일본항공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 관제사와 항공기 조종사 간 교신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일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는 두 항공기가 충돌해 해상보안청 대원 5명이 숨진 바 있는데요.

녹취> 사이토 데쓰오 / 국토교통성 장관
"우리가 제공한 문서에는 일본항공과 해상보안청 항공기, 항공 관제사 간의 교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교신기록에 따르면 하네다공항 관제사는 먼저 일본항공 여객기에 착륙을 지시했고, 이후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활주로 정지 위치까지 주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일본항공 여객기는 지시에 따라 착륙을 시도했고,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활주로 정지 위치로 가고 있다고 관제사에게 답했는데요.
하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이륙을 염두에 두고 방향을 틀어 일본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던 활주로에 진입했고, 두 항공기가 부딪히면서 각각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고바야시 히로유키 / 항공 평론가
"일반적으로 한 대의 비행기만 활주로에 진입할 수 있는데, 일본항공 항공기에 착륙 허가를 내줬음에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활주로에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입니다."

국토교통성은 교신 기록을 보면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대해 활주로에 진입하라는 허가가 없었다며, 현시점에서 관제사의 지시는 적절했다고 판단된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이렇게 교신 기록을 보면 해상보안청 쪽 과실일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일본 당국이 이날 착수한 조사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2. 일본 노토 반도 강진 피해 급증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전체 피해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 붕괴한 건물이 많고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나 통신서비스 복구도 미비한 상황이어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기다리는 분이 아직 다수라며, 구조 요청이 130건 가까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자위대 현장 지원인력을 2천 명으로 늘리는 등 구조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현재 1,000명인 자위대 수색구조대를 2,000명으로 늘리고, 경찰과 구조견의 수도 두 배로 늘려 인원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고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진이 발생했던 노토 반도에는 여전히 여진의 공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또 4일에는 24시간에 걸쳐 50mm 이내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돼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재난 지역에 악천후와 추가 진동이 예상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에 대비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현재 일본 기상청은 지진 희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와지마시에 대해 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비 피해 경보를 내렸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교황, 전 세계 평화 호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3일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를 비롯해 분쟁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곳곳의 평화를 호소했는데요.
교황은 이날 수요 일반 알현을 통해 전쟁 중인 사람들을 잊지 말자며, 전쟁은 광기이고 전쟁은 언제나 패배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전쟁 속에 있는 사람들을 잊지 마세요. 전쟁은 광기이고 전쟁은 항상 패배입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그리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 교황은 이자리에서 일본 지진 피해자들과 도쿄에서 비행기 충돌로 사망한 해상보안청 대원들을 언급하며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저는 도쿄 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충돌 희생자들과 최근 일본 지진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저는 유족과 구조 대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뿐입니다."

아울러 미얀마에서 박해받는 로힝야족 형제들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4. 우크라-러, 약 500명 규모 포로 교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지시간 3일 아랍에미리트의 중재로 약 500명의 포로를 교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자국인 전쟁 포로 230명이 고국으로 돌아왔으며, 이번 교환은 약 5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녹취> 키릴로 부다노우 /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마침내 긴 시간 후에, 우리는 매우 어려웠던 포로 교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크라이나에 230명의 포로들이 돌아왔습니다. 이 교류는 오랫동안 준비되어 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그들의 도움으로 우리는 실현할 수 있었죠."

러시아 국방부 역시 이번 포로 교환이 아랍에미리트의 중재로 성사됐으며, 러시아 군인 248명이 석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러시아인 전쟁 포로
"대략적으로 저는 5시간 안이면 고국에 도착할 것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아랍에미리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맺고 있는 굳건한 우호 관계 덕에 이번 일이 진행될 수 있었음을 설명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5. 선저우 17호 선원들의 특별한 식사
지난 10월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7호'를 발사해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 과 도킹에 성공했는데요.
우주로 떠난 선저우 17호 승무원들은 현재 톈궁에 머물며 우주 과학 실험이나 우주정거장 유지 보수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선저우 17호 승무원들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우주에서 아주 특별한 식사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직접 우주에서 재배한 방울토마토와 야채를 섭취했고, 국수와 만두, 케이크와 같은 특별한 음식도 제조했습니다.

녹취> 탕 성제 / 선저우 17호 승무원
"오늘은 새해 첫날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영양가가 높은 점심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을 예정인데요. 식사가 더 풍부해지는 느낌이에요."

1회용 간편식만 먹었던 과거와 달리 우주에서 즐기는 음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우주에서도 영양가 있는 음식들을 섭취하며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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