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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발트 3국 순방···우크라 지원 호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젤렌스키, 발트 3국 순방···우크라 지원 호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1.11 10:11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젤렌스키, 발트 3국 순방···우크라 지원 호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발트 3국 순방에 나섰는데요.
가장 먼저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서방의 지원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연말 연초 최소 500건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받았고 약 70%를 요격했다며 방공 시스템이 가장 부족하다고 말했는데요.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방공 시스템이 가장 부족합니다. 드론과의 싸움을 하고 있죠. 저는 우리가 리투아니아와 다른 많은 파트너들과 논의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주저할 경우 러시아의 힘만 키울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우리를 완전히 점령하길 원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가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기 전에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몰도바가 그 다음일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편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스토니아와 탈린과 라트비아 리가를 잇달아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2. 유엔, '北 무기 사용' 러 비판
현지시간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에서 조달한 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파괴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사용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프라를 파괴하고 시민을 죽게 하는 데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는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우크라이나에서 2년간 진행되는 끔찍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우드 /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또 다른 유엔 회원국을 공격하고자 하며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점은 혐오스러운 일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러시아의 잔혹한 전쟁을 지지하며,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위반 행위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이 증거도 없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는데요.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북한산 미사일 사용에 대해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며 발뺌했습니다.

녹취> 바실리 네벤자 / 주유엔 러시아 대사
"오늘 안보리 이사국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북한의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는데요. 이 정보는 미국에서 나온 것일 뿐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를 사전에 확인하지도 않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3. 에콰도르 대통령, 갱단 향해 전쟁 선포
취임하자마자 국가의 혼란을 주도하는 폭력 사태를 마주한 세계 최연소 지도자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갱단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앞서 에콰도르에서는 무장 괴한의 방송국 난입, 경찰관 피랍, 차량 방화 등 전국 곳곳에서 폭력 사태가 이어졌는데요.
노보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이어 전날 '내전 상태'임을 선언하는 긴급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또 주요 갱단 22곳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군과 경찰에 대테러 작전 수행을 명령했습니다.

녹취> 다니엘 노보아 / 에콰도르 대통령
"이 사태는 비국제적인 무력충돌 사태입니다. 우리는 국가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으며, 테러 단체들과 싸우고 있죠. 우리는 현재 전쟁 상태에 있습니다. 전쟁 상태에 있으며 우리는 이 테러리스트 집단들에 굴복할 수 없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또 갱단의 조력자 역시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범죄자들의 뒤를 봐주는 검사와 판사 등도 모두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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