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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SUV 주차료 3배 인상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프랑스 파리, SUV 주차료 3배 인상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2.05 17:30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프랑스 파리, SUV 주차료 3배 인상
프랑스 파리는 도로 안전과 공용 공간 확보,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친환경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데요.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의 주차비가 3배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리시는 지난 10년간 파리의 자동차 수는 꾸준히 감소했지만, 자동차 평균 크기는 커지면서 도로나 공공장소에서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아울러 SUV가 일반 차량보다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고 동시에 더 많은 오염 물질을 배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시는 도로 안전과 공공 공간 확보,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SUV차량의 주차 요금 인상을 추진했고, 이 주제와 관련된 주민 투표를 현지시간 4일 실시했는데요.
이번 주민투표에서 투표 참가자의 54.5%가 SUV 주차비 인상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케빈 하벳 / 파리시 치안 담당자
"SUV의 수는 지난 2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기 오염 부분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죠. 대기 오염 문제로 인해 응급실로 향하는 천식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전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파리의 어린이들이 일반 차량에 비해 SUV에 의해 사망할 가능성이 두 배나 높아요. 아울러 공공 공간의 확보 문제도 있죠."

이렇게 주민투표에서 주차비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파리 도심에서 SUV의 주차비는 한 시간에 6유로에서 18유로, 우리 돈 약 2만 5천 원으로 인상되고, 도시 외곽지역에선 4유로에서 12유로, 약 1만 7천 원으로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원하는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자유가 훼손됐다며 이번 조치에 반발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나미비아, 음붐바 부통령에 권력 이양
아프리카 국가 나미비아에서 하게 게인고브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별세했는데요.
대통령의 별세 직후 난골로 음붐바 부통령이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은 암과 투병하다가 82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는데요.
대통령이 숨진 지 15시간 만에 난골로 음붐바 부통령이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음붐바 신임 대통령은 취임식을 통해, 헌법의 주요 설계자였던 게인고브 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나라가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책임의 무게를 인식하고 이 무거운 중책을 맡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난골로 음붐바 / 나미비아 신임 대통령
"저는 훌륭한 기반 위에서 계속해서 나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우리의 사랑하는 하게 게인고브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모두 일어나 그를 기리고 묵념하기를 바랍니다."

또 올해 말 대선이 치러질 때까지만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음붐바 신임 대통령의 선언은 한번 장악한 권력을 놓지 않으려 하는 기타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주요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3. 인도 구자라트 합동 결혼식
인도 서부에 위치한 구자라트에서는 129쌍의 커플들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새롭게 탄생한 129쌍의 부부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여성들이 단체로 전통 혼례복을 차려입은 채 긴장된 표정으로 서 있는데요.
반대편에는 남성들이 마찬가지로 떨리는 모습으로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서는 단체 결혼식이 열렸는데요.
이날 결혼한 부부는 총 129쌍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커플들을 위해 지역 공공 복지재단이 마련한 행사라고 합니다.

녹취> 압잘 메몬 / 합동 결혼식 주최자
"오늘 단체 결혼식을 통해 129쌍의 커플이 결혼을 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죠."

복지재단은 이들에게 가구와 가전제품까지 선물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아프린 / 신부
"저는 이 결혼에 매우 만족해요. 모든 여자들이 좋은 곳에서 좋은 결혼을 하고 좋은 선물을 받는 것이 꿈일 텐데요. 신의 은총으로 이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합동 결혼식을 올린 129쌍의 부부들이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바랍니다.

4. 중국 국제 등불 축제
화려한 등불이 중국 쓰촨성의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혔는데요.
중국 쓰촨성에서 개최된 제30회 국제 등불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 쓰촨성 쯔궁에서 제30회 국제 등불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각양각색의 등불들이 중국의 어두운 밤을 수놓았는데요.
국제 등불 축제는 무려 당나라 시절에 기원을 두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등불 축제의 시초가 바로 이 등불 축제인 만큼 역사가 깊은 축제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는 용의 해인 만큼, 용 모양의 등불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녹취> 뤄 / 축제 방문객
"저는 오늘 많은 용들을 봤습니다. 용들은 매우 아름다워요.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특히 올해의 주제가 친환경인 만큼, 이 용 모양의 등불은 버려진 페트병 20만 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3천 개 이상의 출품작을 모아 등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예 강모 / 축제 방문객
"저는 제 그림이 등불로 변신했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정말 행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고 아름다운 등불을 감상하며 행복한 춘절 연휴를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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