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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산사태 실종자 48명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필리핀 남부 산사태 실종자 48명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2.08 17:35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필리핀 남부 산사태 실종자 48명
지난 6일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산사태로 48명이 실종돼 재난 당국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에서 발생했는데요.
산사태로 인해 광부 수송용 60인승 버스 3대와 36인승 지프니 1대를 비롯해 인근 가옥들이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녹취> 마르준 미란테스 / 지역 주민
"그 장면을 묘사할 수는 없지만, 이곳의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은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단 몇 채의 집만 남았고, 마을 회관은 이미 사라졌죠."

주요 언론에 따르면 재난 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가 48명이라고 집계했는데요.
이 가운데 최소 20명은 차량에 갇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전날 6명으로 파악됐으나,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돼 7명으로 늘었는데요.
재난 당국은 현재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헬기 추락사' 피녜라 前 칠레 대통령 조문 이어져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헬기 추락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의 빈소가 옛 의회 의사당에 마련됐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시민들의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중부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 상공에서 헬기 추락으로 물에 빠져 별세했는데요.
피녜라 전 대통령의 시신을 수습한 소방 구조대원은 인터뷰를 통해 수심 약 28m 부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며,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헬기 추락으로 별세한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의 빈소가 현지시간 7일 오후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옛 의회 의사당에 마련됐는데요.
이곳에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영면을 바라는 시민들의 행렬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녹취> 리바스 / 조문객
"그는 칠레에 대한 봉사와 사랑의 소명을 통해 서로 다른 부문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녹취> 카를라 / 조문객
"저에게 그는 리더십이 있고 근면한 대통령을 대표하며, 진정한 리더입니다."

사흘 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는 현지시간 9일까지 일반인 조문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식 중 안장 절차는 현지시간 9일 추모 공원 묘원에서 거행될 예정인데요.
안장 전에는 대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3. "바퀴벌레에 연인 이름을" 이색 밸런타인 행사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미국 뉴욕 동물원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바퀴벌레에 연인의 이름을 붙이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일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뉴욕에 위치한 브롱크스 동물원에서는 색다른 밸런타인데이 기념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초콜릿 선물 대신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바퀴벌레에 연인의 이름을 붙여 증명서를 선물하는 행사인데요.
바퀴벌레의 생명력처럼 오랫동안 굳건히 사랑하라는 의미에서 마련한 행사입니다.
동물원이 기르는 마다가스카르산 바퀴벌레에 연인의 이름을 붙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동물원 측은 디지털 증명서를 전송해 주는데요.
꼭 연인의 이름뿐만 아니라 친구와 가족의 이름을 붙여 신청해도 가능합니다.

녹취> 데비 슈나이더만 / 행사 담당자
"전 애인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을 수도 있고, 최근에 헤어진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름이 지어진 바퀴벌레 대부분은 사랑의 표시로, 우정의 표시로 지어졌죠."

행사 참여 가격은 15달러, 약 2만 원인데요.
브롱크스 동물원 측은 초콜릿과 꽃은 곧 사라지지만 바퀴벌레의 생명력은 영원하다며, 영원한 사랑을 이 이벤트를 통해 보여주라고 홍보했습니다.

녹취> 데비 슈나이더만 / 행사 담당자
"꽃은 시들고, 초콜릿은 녹지만 이것은 영원히 지속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영원함을 상징하기 위해 바퀴벌레에 이름을 지어왔죠."

또 이번 행사 수익금은 야생동물 보존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낙타 미모 경연대회
중동에 위치한 아부다비에서는 아름다운 낙타를 뽑는 낙타 미모 경연대회가 열렸는데요.
상금만 수십억 원에 달한다는 낙타 미모 경연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척박한 사막에서 우유와 고기, 가죽과 털까지 아낌없이 나눠주고 완벽한 이동 수단의 역할까지 수행했던 동물, 바로 낙타인데요.
이렇게 유목민들의 삶을 가능하게 한 낙타에 대한 사랑은 중동 지역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는 아름다운 낙타를 선발하는 '낙타 미모 경연대회'가 열렸는데요.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낙타의 중요성과 중동 국가들의 오랜 전통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압둘라 / 대회 관계자
"낙타의 혈통을 보존하고 우리 지역을 관광 지도에 올릴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에게 우리의 전통과 조상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하죠."

여러 중동 국가에서 출전한 낙타들은 나이와 품종에 따라 나뉘어져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목과 다리가 길고 가슴이 넓어야 하며, 털에 윤기가 나고 우아한 자세를 갖춰야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녹취> 라시드 알리 / 대회 참가자
"목의 길이와 가슴의 너비 등은 낙타의 미학 중 하나입니다. 낙타는 지나갈 때에도 사람들의 주의를 끌어야 해요. 그것이 아름다움입니다."

선발된 낙타들에게 제공되는 총 상금은 무려 60억 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우수한 낙타를 찾아 상금을 제공함으로써 사육 농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대회를 통해 낙타에 대한 고마움을 알리고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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