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서 개혁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습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연금법 개혁법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국민연금법 개정이 미뤄질수록 잠재부채는 하루에 8백억원씩 쌓여간다며, 시급히 이 문제를 매듭짓지 않으면 국민적 손실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주자를 포함한 정치권에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짊어질 대선주자들이 몇 년째 표류하고 있는 국민연금법 같은 현안문제에 아무런 의사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들이 국민연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 장관은 지난 4월 초에 이어 두 번째로, 장관직에 대한 사의 표명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최근 정식 절차를 거쳐 노무현 대통령에게 자신의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사퇴 후에는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해 당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1년 4개월 동안 장관으로서 보고 느꼈던 점을 책으로 집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기자 간담회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유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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