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종이로 된 책을 대신하는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등, 교실내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인데요.
정부가 올해 3천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사들의 디지털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 고등학교 일부 교과 과목에 도입되는 디지털 교과서.
기존 교과 내용에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하는 겁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실 혁명이 성큼 다가오면서 정부가 수업을 이끌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먼저, 올해 예산 3천818억 원을 투입해 일선 교사들이 지도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연수를 강화합니다.
녹취> 나주범 / 교육부 차관보
"수업 전문가인 교사가 디지털 대전환의 방향을 이해하고 수업 혁신을 자유롭게 시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공교육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과제입니다."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초등교사와 중, 고등학교 수학, 영어, 정보 교과 교사 15만 명이 우선 대상입니다.
디지털 기반의 수업과 평가방식에 적응하고, 학생의 강점을 살려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주는 교습법 등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2026년까지 수업혁신에 전문성을 갖춘 선도교사를 3만4천 명 육성합니다.
각 학교에 최대 3명의 선도교사를 배치해 교실 변화를 이끌도록 할 계획입니다.
올해 공모를 통해 1만1천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번 달부터 함께학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교육혁신이 학교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연수'도 시행합니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디지털 기술 도입 현황과 여건을 진단하고 필요에 따라 신청하면 전문 상담과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수업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 인프라 관리를 전담할 보조강사 1천200명을 양성하고 전국 시, 도 교육청에 거점 기술지원기관을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업무경감에 필요한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도 8억 원을 투입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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