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사고 10명 중 6명은 우회전 교통사고?
지난 5월 14일 서울 은평구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던 레미콘 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11세 남자아이를 들이받아 골절상을 입혔다. 같은 일주일 간격을 두고 8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우회전하는 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특히 지난해 5월 10일, 경기도 수원시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살 조은결 군이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을 하던 버스에 치여 사망하면서 교차로 우회전 차량의 일시정시 의무화 제도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시행 1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우회전 횡단보도 교통사고는 줄지 않고 있는데... 실제 우회전 일시정지 집중단속 현장 등을 찾아가 우회전 횡단보고 교통사고의 원인을 다각도로 파헤쳐본다.
■ 당신의 아이를 살리는 3미터. 교차로 횡단보도 확장 이설 등 우회전 교통사고 해법은?
경찰청이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하여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집중 계도·단속하는 등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일상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국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을 우회전 사고 빈발장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4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회전 신호등은 우회전 시 운전자에게 통행 여부를 알려줘 보행자의 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는 시설물이다. 또한 횡단보도가 교차로에 근접하여 설치되면 특히 대형차량의 경우 우회전 시 보행자가 운전자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보행 안전 확보가 필요한 경우 횡단보도를 교차로 곡선 부에서 3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화물차 사각지대 실험을 통해 횡단보도 확장 이설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횡단보도 확장 이설을 시행한 대구 동본네거리 현장을 찾아가 그 효과를 심도 있게 파헤쳐본다. 더불어 대각선 횡단보도 동시보행 신호 등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해법들까지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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