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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리 밀 살리자, 양평 밀 축제 열려 관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우리 밀 살리자, 양평 밀 축제 열려 관심

등록일 : 2024.06.17 13:20

배은지 앵커>
우리 국민은 보통 1년에 1인당 밀을 32㎏ 가량 소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밀 소비량 가운데 우리 밀이 차지하는 비중은 1%를 조금 넘는데 그치고 있는데요.
양평에서 우리 밀을 살리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오도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경기도 양평군)

넓은 들녘에 '양평 밀'이라는 커다란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밭에 심은 밀 일부를 베어내 만든 건데요.
수확을 앞둔 밀밭과 어우러진 글씨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신혜진 / 경기도 양평군
"직접 밀 사이로 왔다 갔다 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고요. 자녀가 어린데 아이들이 직접 밀밭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좋습니다."

누렇게 여문 밀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고 허수아비와 커다란 소 모형을 배경으로 추억을 사진에 남깁니다.

현장음>
"하나 둘, 할머니 봐 봐~"

현장음>
"소를 타보니까 좋아요~"

우리 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양평 밀로 만든 빵과 과자 피자를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보고,

현장음>
"이 앞에 칼끝을 놔두고 손등으로 이렇게 해서 가볍게 눌러 주셔야 됩니다. 그렇게 해야 예쁘게 잘라져요, 보통 두께는 1cm 정도로 해주세요."

인터뷰> 조은찬 / 초등학생 체험객
"피자 만들기 체험을 했더니 재미있었어요. 가게에서 사 먹는 것과 비슷했어요."

우리 밀로 만든 국수와 막걸리 맛을 봅니다.

현장음>
"양평 밀로 만든 막걸리입니다, 한 번 시음해 보실래요?"

제빵 세프는 우리 밀로 만든 빵과 과자의 품질과 맛의 우수성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곽지원 / 'ㄱ' 제빵 아카데미 원장
"우리 밀은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우리 풍토에 맞게 재배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밀로 빵을 만들게 되면 일반 밀에 비해서는 훨씬 소화가 잘되고 영양가도 풍부해서 그런 점이 우리 밀의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 맑고 청정 양평의 밀밭을 오감으로 즐기는 밀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우리 밀을 널리 알리고 생산과 소비를 유도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재규 / 경기도 성남시
"밀 축제가 있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와봤고 우리 밀 재배를 한다는 사실도 몰랐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아이들과 재미있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되어 있고..."

현장음>
"도넛을 색칠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올해 29ha인 우리 밀 재배면적을 오는 2026년까지 300ha로 늘려나가는 것이 양평군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이모작으로 농가의 소득도 올리고 매년 2,000t의 밀을 제분할 수 있는 가공시설을 갖추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태현 /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작물기술팀장
"수입 밀에 의존하다 보니까 국내 밀 생산이 굉장히 시급한 실정입니다. 벼농사 같은 경우는 지금 쌀이 남아도는 형편이기 때문에 저희가 밀을 재배하기로 결정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밀 재배 적지가 예전에는 남부지방이었지만 양평도 밀 생산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1% 남짓한 밀 자급률을 2025년까지 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 아래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취재: 오도연 국민기자)

오도연 국민기자
"누렇게 밀 이삭이 가득한 양평군 밀 축제장입니다. 밀 수요가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이렇게 우리 밀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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