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팩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이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SM-2 함대공유도탄 실사격 훈련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에서 우리 군의 유도무기 운용능력을 입증한 건데요.
하와이 현지에서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현지시간 9일, 하와이 인근 해상)
하와이 해상에 전개해 있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에 대공 무인표적기가 고속으로 접근합니다.
현장음>
"함대사령부로부터 적 지대함유도탄 발사 징후 포착, 수신하였습니다."
함장의 전투배치 구령이 떨어지고,
현장음>
"총원 전투배치!"
승조원들이 일사불란하게 대공 경계태세에 돌입합니다.
이지스 레이더로 탐지 추적하던 가상의 표적이 접근하자 함장이 발사 명령을 내립니다.
율곡이이함이 함수 갑판 수직발사대에서 SM-2 함대공유도탄을 발사합니다.
현장음>
"SM-2 Fire! 5, 4, 3, 2, 1"
굉음과 함께 붉은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친 미사일은 정확히 표적을 명중합니다.
김현아 기자 / 하와이 진주만
"율곡 이이함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공방어 능력을 향상하고 실제 교전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거리가 170여km에 달하는 SM-2는 대공무기로 북한의 순항미사일 위협에 맞선 핵심 전력입니다.
율곡이이함은 이번 림팩 훈련기간 SM-2 실사격을 위해 7개월 동안 약 200회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김봉진 / 율곡이이함장 (대령)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습니다."
29개국이 참가한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에서 율곡이이함이 SM-2 함대공 유도탄의 실사격에 성공적하면서 우리 해군의 유도무기 운용능력을 세계에 입증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제공: 해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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