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고령자를 잘 활용하는 일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맞물려 최근 고령자 고용률이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고령자 고용률은 5.48%를 기록했습니다.
신상호 기자>
우리나라 기업의 지난해 평균 정년은 56.9세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평균 퇴직 연령은 54세 정도로 추산되지만 이후 10여 년 정도 새로운 일자리에서 제 2의 근로 생애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저출산 경향으로 노동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고령자의 노동인력 활용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기업의 고령자 평균 고용률은 5.48%로 작년에 비해 0.54% 상승했고, 2001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 기타서비스업, 등은 고령자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통신업, 금융보험업, 제조업의 고령자 고용률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기업 가운데 고령자를 채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기업도 30%로 나타났습니다.
해당기업들이 밝힌 채용불가 사유로는 고령자에게 적합한 일거리가 없거나, 재정 형편상 채용여력이 없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고령자의 지위 및 임금 수준 기대에 따른 눈높이 차이도 한 몫을 했습니다.
정부는 능력 있는 고령자가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연령차별 금지제도를 도입해 고령자 취업을 위한 제도적 밑받침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년을 연장하거나 모범적인 고령자 고용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과 함께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1차 고령자 고용촉진기본계획은 고령자가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노동력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으로 편입되는 2010년부터 노동력의 고령화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급속히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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