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배너 닫기
윤석열 대통령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바로가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배달 플랫폼 음식점 평가 왜곡···시스템 개선 필요"

정책현장+ 일요일 11시 50분

"배달 플랫폼 음식점 평가 왜곡···시스템 개선 필요"

등록일 : 2024.07.28 14:15

최다희 기자>
많은 소비자들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할 때 참고하는 음식점 별점 평가.
최근 1년 이내 배달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3.4%는 음식점 또는 메뉴를 선택할 때 '리뷰를 많이 참고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음식 관련 후기를 남기는 조건으로 점주에게 추가 음식이나 할인 등 서비스를 받는 '리뷰 이벤트'가 생기면서 음식점의 평점이 왜곡되는 등 현재 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실제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을 주문한 77.3%가 리뷰를 작성했는데 이 중 65.2%는 '리뷰 이벤트 참여'를 리뷰 작성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녹취> 조수현 / 공주시 옥룡동
"리뷰를 남기면 이벤트를 받을 수 있으니까. 이벤트 해서 저한테 더 얻는 게 있으니까 리뷰 같은 걸 더 작성해서 얻으려고 해요."

리뷰 이벤트 참여자들은 해당 이벤트가 음식점 별점 평가에 영향을 줬으며 실제 만족도보다도 더 높은 평점을 줬다고도 답했습니다.

녹취> 정현우 / 대전 중리동
"아무래도 서비스를 주시니까 (리뷰를) 좀 더 좋게 남기는 편이죠."

한국소비자원은 리뷰 이벤트로 인해 실제 소비자들의 평가가 왜곡될 수 있는 만큼 '별점 기반 리뷰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배달 플랫폼이 고객 후기를 임의로 삭제하는 등 임시 조치를 시행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소비자 불만 유형을 살펴보면 리뷰 또는 계정을 차단하는 배달 플랫폼의 약관 관련 불만이 58.6%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리뷰의 차단 기준이 모호해 권리침해와 무관한 평가까지 차단될 우려도 있습니다.

녹취> 이후정 / 한국소비자원 온라인거래조사팀장
"악성 리뷰 등으로 인한 입점업체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나 음식의 품질 등에 관한 솔직한 평가까지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배달 플랫폼 사업자에게 리뷰 이벤트 참여 사실 표시와 리뷰 수정을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등 현행 리뷰 제도의 개선을 권고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수경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