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 우리나라를 찾을 전망입니다.
이달 말 기시다 총리의 퇴임을 앞두고, 그간의 성과인 한일, 한미일 협력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6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면서 "양국이 정해진 날짜에 회담 일정을 같이 발표하는 게 국제적 관례"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마주 앉게 되면 윤 대통령 취임 후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이자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오는 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 한미일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국교 정상화 60년을 맞아 앞으로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정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국정브리핑 (지난달 29일)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게 된다면 늘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제가 작년 3월에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형식이라든지 시기에 구애받지 말고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정상 간 셔틀외교를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글로벌 안보, 공급망 관련 문제를 비롯해 한일이 함께 국제사회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를 논의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김명신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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