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야전부대를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해병대 2사단을 찾은 김 장관은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취임 사흘 만에 해병대 2사단을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해병대 2사단 최전방 관측소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우리 군이 두려워할 것은 적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적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우리 군이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용현 / 국방부 장관
"적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서 국민의 안전이 위협을 받는다면 우리 군이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김 장관은 적에게 자비는 없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 원칙 아래 적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충분히, 단호하게 응징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8일 귀순자 유도작전과 지난 5일 서북도서 사격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면서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장관은 간부숙소를 방문해 생활여건을 점검한 뒤 함께 식사를 하며 부대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복무여건과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부터 닷새 연속 여섯 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띄운 건 5월 말부터 모두 17차례인데, 닷새 연속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잠잠하다가 다시 쓰레기 풍선 살포에 나선 건데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에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합참은 쓰레기 풍선을 격추하지 않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국방TV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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