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지킴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이가 있으니, 바로 수십년 동안 환경운동에 몸담아 온 한국수달네트워크 최종인 공동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언제 어디를 가던, 고가의 촬영 장비를 차에 실고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는 '야생의 환경 지킴이'이며 특히 20년 가까운 세월, 시화호 옆 '안산갈대습지'를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게 하는데 있어 혁혁한 공을 세운 장본인이다. 안산갈대습지의 식물과 동물의 친구가 되어 살던 십여 년 전, 수달을 발견한 이도 역시 최종인 대표. 그 후 수달 쉼터를 수십 곳 직접 만들어주며 수달들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그 덕분에 어느덧 안산갈대습지는 수십 마리 수달이 서식하는 낙원으로 탈바꿈했고, 그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수달 전문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시화호 지킴이에서 수달전문가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동물과 식물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최종인 대표를 만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만의 특별한 삶의 이야기에 대해 들어보고, 우리에게 있어 자연의 의미란 무엇인지 들어본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