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세계에서 유명한 와인 생산국 중 하나로 훌륭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와인 산지가 있습니다.
호주 와인의 발상지인 빅토리아주 야라 밸리도 유명 와인 산지 중 한 곳인데요.
햇 와인이 나오는 시기에 와인 페스티벌도 열리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와인 맛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야라 밸리를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호주 빅토리아주 야라 밸리)
호주 빅토리아주의 야라 밸리의 한 와이너리입니다.
야외 테라스 무대에서 라이브 통기타 음악이 흘러나오고 관광객들은 와인을 맛보고 포도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깁니다.
현장음> 퍼추사 / 관광객
"첫 번째로 맛본 와인이 제가 좋아하는 거였어요."
현장음> 브로리 / 관광객
"'사도네' 와인이에요?"
현장음> 퍼추사 / 관광객
"아니요, '소비뇽 블랑'이에요. 정말 좋은 와인입니다."
야라 밸리 지역의 소규모 와이너리 조합은 매년 햇 와인이 나오는 시기에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와이너리마다 자신들이 생산한 와인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인터뷰> 제니 켈리 / 와이너리 이벤트 담당 매니저
"최근에 '야라 밸리 와인 쇼'에서 몇 개의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2023년 이 행사에서는 2022년도산 피노누아 와인으로 최고의 '스몰 베치 레드 와인 상'을 수상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35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3만 원만 내면 주말 이틀 동안 야라 밸리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맛을 와인 시음할 수 있는데요.
윤영철 국민기자>
"올해 야라 밸리 와인 페스티벌에는 지난해보다 두 곳이 더 늘어난 14곳의 와이너리에서 참여했습니다."
1838년, 호주 빅토리아주 와인 산업은 이곳 야라 밸리에서 시작됐는데요.
현재는 80여 개의 크고, 작은 와이너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서늘한 기후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와인 주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인터뷰> 닉 달리시아 / 와이너리 대표
"야라 밸리 지역은 특별히 '샤르도네'와 '피노누아' 와인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텁텁한 맛의 '카비네'와 '시라즈' 같은 와인이 야라 밸리의 기본 와인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생산자들이 최고의 품질로 생산하는 지역입니다."
호주를 상징하는 캥거루 떼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두 번째 와이너리인데요.
넓은 포도밭 옆 와이너리 안은 이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헨리 달리시아 / 와이너리 대표
"주말에는 2천~4천여 명이 방문을 합니다. 날씨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날씨가 좋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입니다."
인터뷰> 엘리하 / 관광객
"빅토리아주에서 이 지역 와인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환상적이며 훌륭합니다."
멜버른 도심에서 차로 한 시간여 거리에 떨어져 있는 야라 밸리 와이너리는 친구와 연인 그리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 나들이 명소인데요.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고 와인과 음식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브랜트 에번슨 / 관광객
"20살 때부터 이곳의 와이너리를 자주 방문했습니다. 가끔 우리는 주말을 여기에서 보내며 2, 3곳의 와이너리를 들립니다. (축제가 있는) 이번 주말에는 대략 6곳의 와이너리를 갈 겁니다."
호주에는 65개 지역에 2,400여 개의 와이너리가 운영되고 있는데 야라 밸리는 호주를 대표하는 10대 와인 산지 중의 한 곳입니다.
이 지역의 몇몇 와인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내국인들뿐만 아니라 멜버른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야라 밸리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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