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렸습니다.
두 번의 기일로 준비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판단한 재판부는 앞으로 본격적인 변론에 나서겠단 계획인데요.
정식으로 열리는 다음 재판은 오는 14일, 오후 2시로 정해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정형식, 이미선 수명재판관 주재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준비 절차입니다.
1시간 20분 가량 열린 이번 기일에선 청구인인 국회,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출석해 각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이 자리에서 제출된 증거 가운데 채택할 부분을 정하는 등 향후 일정에 필요한 사안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준비절차는 이번 기일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의 증거 제출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다음 기일에서 제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헌재는 정식 재판인 다음 변론기일을 오는 14일과 16일에 각각 열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미선 / 헌법재판관
"1차는 14일 화요일 2시, 2차는 16일 목요일 2시. 각 대심판정에서 진행합니다. 피청구인 본인이 출석 안 할 걸 대비해서 정한 겁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런 가운데, 다음주 재판부를 소집해 회의를 개최합니다.
8인 재판관 전원이 본격적인 탄핵심판 진행에 있어 필요한 사안을 공유하고, 업무 분장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조현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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