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앙아시아와의 철도 물류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이 네 차례 실시됐는데요.
시범사업으로 운송의 효율성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입증되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과 중앙아시아 간의 경제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물류 활성화를 목표로 정부가 추진한 정책입니다.
지난해 6월 첫 시범사업이 시행됐습니다.
중국횡단철도인 TCR을 활용해 연운항에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까지 7천123km에 걸쳐 화물열차를 운행했습니다.
국토부는 1차 시범사업을 통해 "화물이 운송되는 역별로 운송 계약을 각각 체결해야 하는 문제를 해소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항구에서 화물열차를 배정받는 데 장기간 대기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1차에 이어 지난해 10월 2차, 11월 3차, 12월 4차까지 총 네 차례 시범사업이 시행됐습니다.
2~4차 시범사업에서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단일국가로 보내는 물량만으로 전용 화물열차를 편성했습니다.
국토부는 2~4차 시범사업을 통해 나라 간 국경역 환적 시간을 최소화하고, 통관 등 행정절차를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운송 기간을 8일 이상 단축하고, 화물 보관료처럼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우정훈 /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안정적인 화물 국제 운송로를 구축하였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제복합운송이 정기 사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우리 기업이 중앙아시아로 수출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국제복합운송 정기 열차 운행, 업무절차의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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