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출생등록자 수가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 취재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8년 연속 출생아 수가 줄다가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고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출생자 수는 24만 2천3백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1%, 7천2백여 명 늘어 9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6년 41만1천 8백여 명에서 지난해 23만 명 대로 떨어졌다가 9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건데요.
정부는 출생아 수의 반등에 대해 최근 부모 급여 확대와 신혼, 출산부부를 위한 주택 정책 강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녹취> 고광희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저출산정책국장
"부모 급여 확대했던 것 그리고 특히 금년 초에 주택 관련한 여러 가지 신혼, 출산부부 그다음에 여기에 대해서 주택 관련 저희가 조치를 했던 것 그리고 전반적으로 또 사회적인 분위기도 조금 저희가 인식조사를 해보면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많이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우리 사회 고령화 추세로 출생아 수 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주민등록인구는 5년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평균 연령도 45.3세로 1년 만에 0.5세 높아졌습니다.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17%로 가장 많았고요.
60대 인구가 40대 인구를, 70대 이상 인구가 30대 인구를 넘어 섰습니다.
50대 다음으로 60대, 40대 순이었고 70대 이상 다음으로 30대, 20대, 10대, 10대 미만 순이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유소년의 두 배에 육박하며 인구 구조의 불균형은 더 심화 되는 양상입니다.
최대환 앵커>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도 더 커졌다고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주민등록상 수도권 거주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86%를 차지했는데요.
2천604만 7천여 명에 달합니다.
반면 비수도권 인구는 49.14%로 더 적은데요.
2019년 1천7백여 명이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는 지난해 87만7천8백여 명으로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환 앵커>
1인 세대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요?
이리나 기자>
네, 1인 세대가 전체 주민등록 세대 중 40%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1인 세대가 3백만 세대에 이르면서 전체 1인 세대의 29.6%를 차지했는데요.
특히 여성 고령자의 1인 세대 비율은 같은 연령대 남성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1인 세대 다음으로는 2인 세대가 많았고요.
또 지난해 처음으로 3인 세대 수가 4인 세대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대한 주요 내용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