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4.6% 늘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
1년 전보다 14.6% 증가했습니다.
월간 단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달째 2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3% 늘어난 22만 94명.
이 같은 증가 추세가 12월까지 이어졌을 경우, 2015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출생아 수가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출생아 수가 고르게 증가했는데, 사회적 인식 변화와 출산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화 인터뷰>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결혼을 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2년 전보다 3.1%p 증가한 부분이 있고요. 여러 가지 정책들이 출산을 주저하는 분들이 출산을 하게 유도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출산율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8천581건으로 1년 전보다 11.3% 증가했습니다.
한편 사망자 수는 2만9천219명으로 1년 전보다 3.8% 줄었고,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아 인구는 9천124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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