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후(오후 2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합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번째 증인으로 헌재 심판정에 설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 윤 대통령이 탑승한 법무부 호송차가 헌재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헌재 심판정 출석은 지난 21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3차 변론기일 당시 헌재 심판정에 출석해 직접 변론했습니다.
지난달 3일 이후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한 건 헌정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4차 변론기일부터는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헌법재판소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첫 번째 증인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증인 신문은 일반적으로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쪽 대리인단이 합니다.
주신문은 윤 대통령 대리인단에서 하는데, 만약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질문하려면 심판정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재판장에게 소송지휘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다음 달 변론기일에도 증인 신문은 이어집니다.
2월 4일에는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어 6일은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의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11일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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