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많은 눈까지 내리며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충청 서해안과 호남에는 주말까지 최대 20cm 안팎의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시설물 관리가 필요합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계속되는 한파 속 6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7일 오전 한때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 일부에 시간당 3㎝의 눈이 쏟아졌고, 서울 등 수도권에도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낮은 기온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2월에 폭설이 내린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내리는 눈은 상대적으로 온화한 서풍이 한반도 부근의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만들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충청 서해안과 호남은 바다와 대기의 온도 차이로 눈구름이 재차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주말까지 최대 20cm 안팎의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 당부했습니다.
한편 주 초반부터 이어진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한반도로 내려오는 영하 40도 찬 공기의 영향으로 8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최저기온이 예상됩니다.
녹취> 공상민 / 예보분석관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고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 및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는 오는 10일부터 기온이 약간 오르고, 11일 이후부터는 평년기온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윤현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