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3시, 윤석열 대통령 10차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김현지 앵커>
재판부는 증인 3명을 신문하는 등 오늘 늦은 밤까지 재판을 진행하고, 변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됩니다.
첫 증인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석합니다.
윤 대통령 측이 비상 계엄 선포 배경으로 주장하는 국정마비 상황과 계엄 당일 국무회의 전후 상황 등에 대해 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5시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다시 한 번 탄핵심판 증언대에 오릅니다.
앞서 증인으로 나선 조태용 국정원장과 진술이 어긋나면서 윤 대통령 측이 다시 한 번 증인 채택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오후 7시부턴 조지호 경찰청장의 증인신문이 이어집니다.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조 청장에 대해선 재판부가 강제구인을 결정했지만, 조 청장의 자진 출석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된 마지막 증인 신문은 여기까지입니다.
만약 재판부가 오늘 추가 증인을 채택하는 등 일정을 추가하지 않으면, 변론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갑니다.
이후 변론을 통해 그간 재판에서 나온 사실 관계를 정리하고, 양측 최후 진술 등을 거치면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는 겁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오늘 헌재에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내란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기일 참석을 위해 직접 법원에 출석했는데, 윤 대통령 측은 법원에서 절차가 길어질 경우 탄핵심판 출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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