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B형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현지 앵커>
당분간 유행이 지속할 가능성이 큰데요.
당국은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4월 첫째 주 인플루엔자 환자는 병원을 찾은 환자 1천 명당 16.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의 8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절기유행 기준 8.6명을 넘어서면서 유행주의보가 이미 내려졌지만, 환자는 여전히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7세에서 18세 이하의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령군에서는 외래환자 1천 명당 환자가 50명을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엔 B형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
질병관리청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현재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이 큰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영준/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
"학령기 소아·청소년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자이고, 이 예방접종 사업은 4월까지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지금이라도 해 주시는 것이 유익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받고,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등교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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