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비구름을 품은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올라왔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수도권을 지나며 시간당 10㎜에서 50㎜의 거센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에는 50㎜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안성과 용인에는 80㎜에 육박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지역에 호우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내일(1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녹취>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행안부는 각 기관에 한층 더 촘촘한 호우 대비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극한 호우로 인해 적은 비에도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위험지역 대상 선제적 통제를 주문했습니다.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호우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위급상황 시 긴급재난문자 활용을 지시했습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 방지가 최우선 목표인 만큼 침수 위험지역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소 사전 안내와 일몰 전 선제 대피 실시 등 대피 체계 점검도 꼼꼼히 진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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