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소득이동성이 34.1% 기록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소득계층 이동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상위 20%인 5분위에 진입한 사람은 여전히 3.5%에 불과했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3년 소득이동성은 34.1%입니다.
전년보다 0.8%p 줄어드는 등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소득 고착화가 심해졌습니다.
소득분위 간 상향 이동자는 17.3%, 하향 이동자는 16.8%로 나타났습니다.
1분위(29.9%), 2분위(28.1%), 3분위(18.1%) 순으로 상향 이동비율이 높았고, 하향 이동비율은 3분위(26%), 4분위(23.5%), 2분위(20.5%) 순이었습니다.
녹취> 최바울 / 국가데이터처 경제사회통계실장
"(2022년) 소득 1분위에(하위 20%) 속한 사람 중에서 29.9%는 2023년도에 상향 이동했고, 5분위로(상위 20%) 진입한 사람은 3.5%로 전년과 동일합니다. 1분위 유지율은 70.1%, 5분위 유지율은 85.9%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별 소득이동성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습니다.
여자의 경우 전년 대비 상향이동이 소폭 증가했고, 남자는 상·하향 이동 모두 감소했습니다.
다만 1분위 탈출률과 5분위 진입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습니다.
연령대별 소득이동성을 보면, 15~39세 청년층이 40.4%로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 노년층은 25%로 가장 낮았습니다.
2017년 1분위의 약 28%는 2023년까지도 여전히 1분위에 머물렀습니다.
5분위 59% 역시 7년 동안 같은 위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고광현 / 영상편집: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한편 2023년에 소득 상승한 사람은 64%, 하락한 사람은 33.9%, 동일한 사람은 2.1%였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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