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안보·국방 분야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군사 비밀정보 보호협정도 체결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한-캐나다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G7 정상회의 이후 5개월 만에 경주에서 만났습니다.
카니 총리는 한국은 캐나다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며 국방 협력도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을 넘어 동맹에 준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도 캐나다와 한국이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적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캐나다와 한국이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비공개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수주 사업과 관련해 우리 기업이 입찰 예비후보에 선정됐음을 언급하며 캐나다 방위산업 역량 확보에 한국이 적극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양 정상은 잠수함 외에도 양국이 방산 분야에 있어 공동발전의 여지가 크다며 양국의 방산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회담이 끝나고 두 정상은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는 국방, 방위산업 협력을 늘리고 관련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두 정상은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협정의 실질적 협상도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확대할 기반이 마련됩니다.
이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이 밖에도 양국의 문화 분야 활발한 교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이 대통령은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만든 매기 강 감독이 한국계 캐나다인이라고 전하며 두 나라의 문화 교류를 통한 시너지 확대를 기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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