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3명이 발생했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60미터 철제 구조물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잔해들이 뒤엉켜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매몰자 7명에 대한 밤샘 구조 작업이 이어졌지만, 오늘(7일) 사망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 2명은 병원에 이송됐고, 1명은 여전히 무너진 건물에 깔려 있습니다.
매몰 위치가 확인된 2명은 사망 추정됩니다.
나머지 2명은 위치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 사고 직후 구조된 2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현장에는 700톤 크레인과 구조견까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내부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건물은 증기로 전기를 생산하던 보일러타워입니다.
1981년 준공된 노후화 건물로 철거 작업 중이었습니다.
건물이 쉽게 무너지도록 내부 구조물을 잘라내는 취약화 작업 중에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정식 /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고, 대원들이 투입돼서 일일이 손으로 헤쳐서 구조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빨리 구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은 중앙사고수습본부을 꾸려 지원 중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전민영, 김은아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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