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국정과제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2026년 관세청 업무 계획은?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2026년 관세청 업무 계획은?

등록일 : 2026.01.07 12:05

김용민 앵커>
관세청은 지난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미 관세협상 이행 등 통상질서 대응을 위한 '수출산업 지원'과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 무역행위 엄단'을 양대 축으로 한 2026년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명구 관세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출연: 이명구 / 관세청장)

김용민 앵커>
먼저 지난주 대통령 임석 하에 중국을 다녀오셨다고요?
어떤 일로 다녀오신 건가요?
이어서 관세청의 2025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이명구 관세청장>
취임 직후 관세행정의 최우선 과제를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및 국내산업 보호"로 설정하였습니다.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및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특별대응본부」 본부장을 청장으로 격상하여,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과 무역안보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미 수출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 및 원산지 판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입니다.
관세청은 '한-미 품목분류 연계표'를 수시로 제공하고, 각종 설명회를 통해 미국의 통관, 관세제도를 안내하였습니다.
관세청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K-브랜드'의 가치를 보호합니다.
미국은 첨단품목 수출통제, 상호관세 부과 등 무역안보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국을 견제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국 무역안보 정책을 회피하기 위한 무역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세청은 우리나라가 우회수출 경로로 악용되지 않도록, 2025년 3월부터 '무역안보특별 조사단'을 통해 국경에서의 불법 무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2024년에 비해 약 190% 증가한 6,556억 원 규모의 무역안보 침해범죄를 적발하였습니다.
미국이 품목별, 국가별로 차별화된 관세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관세청은 대미 수출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품목분류'와 '비특혜원산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① 수출기업이 어떤 품목이 관세 부과 대상인지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미국과 한국의 품목번호를 연계한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를 지속적으로 제작, 공개할 계획입니다.
② '미국 비특혜 원산지판정 대응 체크포인트'를 꾸준히 제작, 배포할 예정입니다.
해당 안내서는 미 관세부과대상 주요 수출 품목군의 실제 원산지 판정 사례를 중심으로 비특혜원산지 기준을 상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비특혜원산지에 관심을 갖고 평상시 원산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우리 기업이 대미 수출 여건을 보다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미대본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올해 비전을 AI로 공정성장을 선도하겠다고 하셨는데, 주요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이명구 관세청장>
2025년은 글로벌 관세·통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게 확대된 시기였습니다.
미 관세정책 변화, 기술 경쟁 심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세행정의 역할과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했습니다.
특히 '세 징수기관'을 넘어 국경단계에서 국민 안전과 국익을 지키는 '관 수호 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책임을 강화할 필요성이 큽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 'AI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을 수립하고, 비전은 관세행정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변화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① 첫째, 「AI」라는 혁신 동력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 방대한 국경, 무역 데이터에 대한 AI의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통관·심사· 관세범죄수사 등 전 행정영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전반을 재설계하여 국민과 기업에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② 둘째, 「공정성장」을 통해 국가와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다질 것입니다.
관세청은 불공정무역 차단, 세수관리의 투명성 확보, 그리고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확대 등 성장기반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수출입 거래질서가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③ 셋째, 복잡한 통상환경 속에서 관세청이 선도하여 국민의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
관세청은 전국 34개 세관과 16개 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수출입 관리를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현장 집행기관입니다.
이러한 현장 실행력을 기반으로 국정철학,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변화하는 통상질서 속에서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구체적 지원책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이명구 관세청장>
관세청은 작년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했습니다.
K-뷰티·푸드 주요 수출품목에 대해 FTA 원산지증명 절차를 간소화하여 수출업체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또한 일본까지 해상 역직구 간이통관 통로를 확대하여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다 낮은 비용과 빠른 절차로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올해에는 4가지 수출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보다 정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여 기업이 생산·물류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줄이고자 합니다.
① 첨단연구소도 보세공장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여 시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난 20여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계의 숙원사항으로, 기존에는 보세공장 특허대상에 연구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외국 원재료를 쓸 때마다 매번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연구 단계에서 바로 원재료 즉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신속한 연구,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② 일반부두의 장외 작업 허용, 원재료 반출입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대형 선박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간, 공정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 일정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개선할 계획입니다.
③ 김치·라면 등 주요 품목의 국제품목코드를 신설하여,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하고 예측 가능한 통관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국제품목코드 신설 과정에서 물품에 대한 정의가 확립되고, 이는 수출기업에게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품목 분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가 간 분쟁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주요 식품 및 식재료에 대한 품목분류 가이드북을 제작함으로써 수출기업이 복잡한 품목분류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④ 인천공항을 항공기 MRO 거점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와 부분품의 반입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업무절차·운영 요건 등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여 MRO 사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완공된 1-1단계 항공기 MRO 시설에서 진행되는 노후 항공기 개조 수익으로 연간 1,680억 원의 부가가치와 5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됩니다. 작년 12월 10일 항공기 MRO 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우주항공 산업협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나라의 항공기 MRO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출업체와의 간담회, 현장 방문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산업별·업체별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규제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초국가범죄 증가에 대응해 무역범죄 수사체계를 재정비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체계로 전환되는 건가요?
환치기는 어떻게 이뤄지며 사람들이 환치기상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환치기 같은 초국가범죄를 막을 방안은요?

이명구 관세청장>
관세청은 불법자금의 해외유출을 국경 단계에서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지난 5년간 약 12조 원 규모의 환치기 범죄를 단속합니다.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범죄 수익금의 해외 유출을 막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피해자에게 돌아가야 할 피해금을 보전하는 한편, 범죄 요인을 줄여 초국가범죄의 동력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관세청은 국경에서 초국가범죄의 국제적인 자금고리를 끊기 위해 불법외환거래 수사를 강화하고, 무역범죄 수사범위를 재설계 할 예정입니다.
관세청의 자금세탁 범죄 수사대상을 밀수 등 특정 범죄의 수익이 아닌, 국경을 넘나드는 행위를 통한 모든 범죄의 수익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외 ATM 인출 및 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 우범여행자 위조화폐 단속 등 범죄자금의 국제적 이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입니다.
무역범죄가 형법상 재산범죄, 허위공시 보조금 편취 등 경제범죄와 결합되고 있는 만큼, 무역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되는 관련 경제범죄까지 완결성 있게 수사할 수 있도록 수사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김용민 앵커>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반입 경로별 '원천 차단막'을 구축한다고 하셨습니다.
마약 단속 현황과 구체적인 차단 전략을 소개해주시죠.

이명구 관세청장>
관세청이 2025년 1월~11월 국경단계에서 적발한 마약류는 총 1,119건, 2,929kg로 중량 기준 역대 최고 적발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는 약 9,76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2024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적발 건수는 41% 증가, 중량은 317% 증가하여, 마약류 밀수는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작년 관세청에서 적발한 사례를 살펴보면, 4월 강릉 옥계항, 5월 부산신항에서 중남미발 대형 코카인이 연속 적발되었습니다.
UN마약 범죄사무소의 World Drug Report 2025에 따르면, 중남미발 마약밀수의 증가는 올해 초 미국·캐나다의 고강도 국경강화 조치에 따른 풍선효과입니다.
중남미 마약 카르텔이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종류별로 보면 케타민·MDMA·LSD 등 클럽 마약의 밀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타민은 2025년 1월~11월 122.8kg 적발되어 2021년 대비 1,979% 증가했습니다.
UN마약범죄사무소, 마약통제위원회 등 국제기구의 보고서에서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흥·파티문화를 통해 케타민이 청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세청은 다변화·대형화되는 마약 밀반입 대응을 위해 크게 네 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① 마약 적발은 정확한 타겟팅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마약류 위험정보를 입수하고 분석하는 체계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마약단속 관계기관이 보유한 고위험자 정보를 입수하여 우범자 선별에 활용하고, '마약정보센터'를 신설해 정보를 통합 관리할 예정입니다. 합동단속 작전 국가에 더하여 작년 11월 미얀마와도 정보교류 체계 구축에 합의하였습니다.
② 마약 우범 여행자의 신변검색 근거를 명확화하고 우범화물의 개장검사·파괴검사를 지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③ 신속하고 정밀한 신변검색과 마약 판별을 위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라만분광기 등 첨단 검사장비를 지속 확충하여 공항만의 마약단속 인프라를 개선 중입니다.
④ 주요 마약 출발국과 마약밀수 합동작전 실시 등 국제공조를 해마다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 태국을 시작으로 올해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미국·네덜란드 등 마약 출발 상위 5개 국가와 양자 합동작전을 주도하였습니다. '26년 캐나다·독일·프랑스·캄보디아·라오스까지 총 10개국으로 확대 예정입니다.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약조직이 타 국가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골든트라이앵글 주변 모든 국가와 공조체계를 구축합니다.

김용민 앵커>
대통령은 업무보고 도중 특송·우편을 통한 마약 유입에 대한 굉장한 우려를 표했는데요.
관련 내용 듣고 오시죠.

김용민 앵커>
그렇다면 특송·우편을 통한 마약 유입에 대해 관세청에서 추진 중인 대책이 있을까요?

이명구 관세청장>
특송·우편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에 대응하여, 관세청은 마약류 적발의 핵심 수단인 X-ray 검색을 더욱 강화하고자합니다.
적정한 X-ray 판독 시간을 확보하여 마약류 집중검색 추진합니다.
관세청은 모든 특송화물에 대해 X-ray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밀검색을 위해서는 화물 1건당 최소 7초 이상의 판독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해외직구 확대로 특송화물 반입량이 급증하여 현실적으로 3초 정도밖에 판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적정 판독시간을 보장하는 '집중판독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인력 확보를 추진 중입니다.
우범국발 화물에 대한 전용 검색라인 설치로 마약류 집중검사하고 현재 특송물품은 X-ray 검색 시 화물 투입라인을 국가별로 별도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마약류가 주로 반입되는 우범국발 물품 전용 검색라인을 설치하고 전문직원를 배치하여 전담검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위해물품 차단 대책도 중요한데요.
특히 해외직구를 통한 위조상품, 불법 식·의약품 밀수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이명구 관세청장>
전자상거래를 통한 무역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해외직구를 악용한 불법 물품의 밀수도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관세청은 최근 5년간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조상품, 불법 식·의약품 등 약 4천억 원에 달하는 해외직구 악용 범죄를 단속합니다.
최근에는 독일의 유명 정수기 필터 제품,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위조하여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던 업자를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합니다.
단속한 제품들은 위조상품으로, 성능이 미달되거나 유해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등 시중에 유통할 수 없는 제품으로 확인됩니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악용범죄 대응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① 해외직구 물품은 반입단계에서 전량 X-ray 판독시스템을 거치게 되는데, 관세청은 X-ray 판독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운영 중입니다.
② 올해 1월부터는 전자상거래 물품이 주로 반입되는 특송화물과 우편화물에 대한 AI 기반 위험선별시스템을 구축하여 불법 해외직구로 의심되는 물품을 입항단계부터 선별하여 검사할 계획입니다.
③ ’26년 하반기에는 ‘전자상거래 전용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여 국내외 해외직구 공급망 관련자들에 대한 촘촘한 위험관리를 실시하고, 사전에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거래정보를 제공받아 정상 신고된 물품은 신속하게 통관하고, 불법 해외직구 물품은 철저히 차단할 계획입니다.
④ 또한, 대규모 할인으로 해외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전국 세관 합동으로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주요 불법 수입 품목에 대해 상시적인 정보분석으로 기획 단속할 계획입니다.
⑤ 마지막으로,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하여 불법 판매자와 상품에 대한 검증과 제재를 강화하고, 민·관 합동 불법·부정 수입 물품 집중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하는 등 해외직구를 악용한 범죄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김용민 앵커>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수출을 위해 통관제도를 개선한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역직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개선이 이뤄지게 될까요?

이명구 관세청장>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확산을 위해 현장 중심의 3대 지원책을 추진 중입니다.
작년 일본은 해상화물 간이통관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항공운송 대비 저렴한 해상운송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일본과 관세청장 회의 등 수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보게 된 제도로서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관세청은 주한 일본 관세관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일본 세관 신청 양식, 시스템 구성 요건 등 관련 자료에 대해 한국어 번역본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적기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이 제도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수출 물품 운송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제우편물을 통한 목록통관 수출 시에도 특송업체 목록통관 수출과 같이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을 받아 매입세액 환급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국세청과 정보 연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우편물 목록통관 자료가 국세청에 전산시스템으로 전달되면 수출 기업은 보다 간편하게 영세율 적용에 따른 부가가치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풀필먼트를 이용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확정가격 신고 기한을 연장할 것입니다.
풀필먼트 수출은 수출 시 잠정 가격을 신고하고 물품 판매 후 정산을 통해 확정가격 신고를 하는데, 확정 가격신고 기한이 현행 60일입니다.
판매대금 정산, 회계처리 등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업체의 애로를 감안하여, 신고 기한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여 기한 내 신고 부담을 완화하고자 합니다.
작년 12월 「수출 및 반송통관에 관한 고시」 개정을 완료하였으며, 시스템 개선 기간을 거쳐 올해 6월 시행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손쉽게 전세계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여러 제도적·행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절차의 간소화를 촉진하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고액 또는 악성 체납자의 탈세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단속 현황과 강화되는 조치는 무엇인가요?

이명구 관세청장>
’25년 11월 기준 체납자는 3,310명, 체납액은 2조 1,334억 원으로, 대부분 농산물 범칙사건에서 발생합니다.
장기 체납은 주로 고액 추징 대상자의 폐업 혹은 무재산 상태에서 비롯되어 징수가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고의적으로 재산을 은닉하여 세금 납부를 회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액·악성 체납자에 대한 제재 수단을 엄격히 적용할 예정입니다.
예컨대 체납자의 우편물, 특송물품 등 수입물품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전체를 압류하고, 여행자 휴대품은 100% 검사하는 것입니다.
해외직구 간이통관 미적용과 면세 범위 배제 등 고강도 페널티 부과 방안도 추가로 모색 중에 있습니다.
또한 과태료·과징금 등 세외수입 체납에 대해서도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관세 체납과 유사한 수준의 제재조치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고액·악성 체납자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엄정한 조치를 통해 징수 효율성을 높이고, 체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여 추가적인 체납 발생을 지속적으로 방지해 나갈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관세행정에도 AI 대전환이 이루어 집니다.
추진 계획과 기대되는 변화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명구 관세청장>
관세청은 AI 관세행정의 최종목표를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빈틈 없는 경제국경 수호'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수출입 위험관리 분야에 AI를 집중 적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우범화물·여행자 통관 등 11개 분야에 AI 위험분석·선별 모델을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는 이를 더 정교화하고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1월 중 AI ISP에 착수해 통관·감시·심사·조사 등 주요 행정을 AI 관점에서 전면 재설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장 단속력 강화를 위해 ‘AI 융합 통관 영상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X-ray 영상에서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의 패턴을 AI가 자동 탐지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첨단 AI 기술의 접목은 관세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무역환경의 공정성을 강화하며,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위험, 반복 업무를 AI로 자동화하여 인력을 고위험,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행정 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수입신고 심사, 환급 처리 등 민원 업무 속도가 빨라져 우리 국민·기업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잡한 통관·환급 절차에 대해 AI 상담,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여 공정한 경쟁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국산 둔갑 우회수출, 관세 탈루 등 무역범죄 행위를 조기 차단하여 건전한 무역 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기반 24시간 대민상담 서비스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통관 등 관세행정 대민서비스 품질을 향상합니다.
또한 위해물품 차단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합니다.
이처럼 관세청은 내부 직원, 기업, 국민 모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AI 관세행정을 통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무역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공정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김용민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과 기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이명구 관세청장>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관세청도 그 상징처럼 더 빠르고 더 역동적으로 움직여 국가경제 성장과 국민 안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AI 기반 관세행정 혁신으로 마약·총기 등 위해물품을 국경에서 빈틈없이 차단하고, 수출 현장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여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더 멀리까지 달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관세청은 대한민국 경제국경의 최후방 수비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이명구 관세청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