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가 소비 개선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투자와 건설 부문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과 소비 회복이 경기 하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한국경제연구원, KDI는 최근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가 투자부진 속에서도 소비와 서비스업 회복에 힘입어 전산업 생산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2월 전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해 전달 0.4%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흐름은 미약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3.7% 늘어나며 전체 생산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합니다.
12월 건설기성은 전년 대비 4.2% 감소했습니다.
건축 부문은 4.1%, 토목 부문은 4.6% 각각 줄었고, 분기 기준으로는 감소폭이 오히려 확대돼 건설투자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조업 역시 조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는데, 반도체 생산이 0.3% 줄었고 자동차 생산도 2.5% 감소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금액 기준 39.9%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 흐름은 12월 소매판매액이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승용차 판매가 늘면서 내구재 판매 증가폭이 7.3%까지 확대됐습니다.
소비 회복에 따라 서비스업 전반에서도 개선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도소매업 생산은 9.1%,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5.7%, 금융·보험업은 3.6% 증가하며 대부분 업종에서 비교적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6만8천 명 증가해 전달 22만5천 명보다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근원물가도 2% 안팎을 유지하며 기조적인 물가 흐름은 안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녹취>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상승 폭 둔화 요인을 살펴보면 내구재라든지 의료비 점수당 단가 인상 등의 영향이 반영된 공공서비스 등의 상승 폭은 소폭 확대되었으나, 국제유가가 하락한 석유류와 출하물량 증가 및 전년 기저 영향을 받은 농산물 등의 상승 폭 둔화로..."
KDI는 미국의 관세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투자와 건설 부문의 회복 여부가 향후 경기 흐름의 주요 변수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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