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폴란드-우크라 공동체 모여
러시아 침공 4년을 맞아 폴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전쟁의 시간을 돌아봤습니다.
피난과 정착 사이에서 고향을 향한 그리움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십만 명이 폴란드로 피난했고, 현재 폴란드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공동체는 1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늘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중심부에 모인 이들은 폴란드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고향을 방문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리움과 현실적인 고민이 교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인나 후찬 / 우크라이나 시민
"모두가 지쳐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어두운 시기일수록 밝고 빛나는 사람들이 더욱 드러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희망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드미트로 베르드니크 / 우크라이나 시민
"저는 폴란드에 있지만, 제 가족은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어요. 전쟁 때문에 가족을 만나러 우크라이나에 갈 수 없어 외롭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동체는 전쟁이 사람들의 연대를 이끌어내기는 했지만 조기 종전에 대한 희망은 점점 줄고 있다며 복잡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2. EU, 900억 유로 대출 지원 추진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900억 유로를 대출하기로 한 건데요.
이와 더불어 2026년과 2027년 사이 겨울, 에너지 지원을 위해 9억2천만 유로 규모의 신규 패키지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하며, 가입 경로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먼저,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 900억 유로를 대출할 것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침략자들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강철 고슴도치' 같은 힘을 주기 위함입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방해하려 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핵 공격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흑해 해저 가스관인 터크스트림과 블루스트림을 겨냥한 공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핵 위협에 관한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핵을 사용한다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그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 요소를 포함한 공격이 가져올 결과를 상대 측도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 젤렌스키 "7월 평화협정 시한 몰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 협상 시한과 관련한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미국이 7월 4일까지 평화 협정을 원한다는 보도를 알지 못했다고 전한 건데요.
이는 유럽 및 나토 관계자는 미국이 독립기념일 이전까지 합의를 원한다고 언급한 데 따른 반응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 의지를 지지한다면서도, 평화 협상 시한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7월 4일까지 전쟁을 끝내고자 한다면, 저는 지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못한 새로운 정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럽 지도자들은 전쟁이 5년 차에 접어드는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4. 패럴림픽 성화 점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성화가 점화됐습니다.
패럴림픽의 발상지에서 시작된 성화가 개막식이 열릴 베로나로 향합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성화가 현지시각 24일, 영국 스토크 맨드빌에서 점화됐습니다.
스토크 맨드빌은 1948년 휠체어 선수 대회를 개최하며 패럴림픽 운동이 시작된 역사적 장소입니다.
성화는 히스로 공항을 거쳐 토리노로 이동한 뒤 이탈리아 전역을 순회해 오는 3월 6일, 베로나에서 개막을 알릴 예정입니다.
녹취> 앤드루 파슨스 /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패럴림픽 운동이 이뤄낸 성과와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곳에서 탄생할 패럴림픽 성화는 이번 대회가 만들어낼 변화와 힘을 상징합니다."
한편, 이번 패럴림픽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약 50개국 665명의 선수가 79개 메달 종목에서 경쟁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