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입니다.
1. 두바이서 발 묶였던 미국인들 귀국
중동 상황으로 인해 중동 전역에서는 항공편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바이에 발이 묶였던 미국인들이 뉴욕에 도착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중동에서 미국인 대피를 돕기 위해 전세기 운항을 확대하고, 항공편 취소로 공항과 호텔에 발이 묶인 수천 명의 여행객의 대피를 도왔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미국인이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상공에서 미사일이 날아가는 장면을 직접 봤다며, 생생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미사일이 요격됐다며, 상황이 나쁘기만 했던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스웨타 파텔 / 미국 시민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몰라서 정말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특히 저희는 잠깐 경유로 들렀다가 이런 상황을 겪게 돼 더 힘들었습니다."
녹취> 찰스 로우 / 미국 시민
"머리 위에서 미사일이 요격되는 일을 겪는 게 흔하지는 않잖아요. 그래도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두바이 위로 날아가던 미사일들이 대부분 요격됐으니까요."
돌아온 미국 시민들은 귀국길이 쉽지 않았지만 무사히 집에 돌아온 것만으로도 안도하고 있다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2. 유엔 "핵무기 사용 위협, 수십 년 만에 최고"
국제 군축 및 비확산 인식의 날을 맞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전 세계 핵무기 위협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군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군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그는 현재 세계 긴장이 높아지면서 군사비 지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위한 도구가 아닌 평화를 위한 체계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테판 뒤자릭 / 유엔 대변인
"오늘은 국제 군축 및 비확산 인식의 날입니다. 오늘을 맞아 유엔 사무총장은 핵무기 사용 위협이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군사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의 갈등을 원하지 않으며 전쟁이 끝나기를 바랍니다. 이미 인도적 지원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디 이상의 갈등은 없어야 한다며, 핵확산을 막고 국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3. 독일 운전자들, 기름값 급등에 폴란드서 주유
중동 상황의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독일의 기름값도 크게 뛰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하루 만에 20센트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폴란드까지 이동해 주유하는 차량도 늘고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 클럽 ADAC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9유로로, 일주일 사이 크게 올랐습니다.
디젤 가격도 리터당 1.91유로로 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경을 넘어 폴란드로 넘어가 기름을 넣는 모습까지 볼 수 있는데요.
한 운전자는 같은 상황인데도 폴란드에서는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녹취> 슈테파니 다네크 / 독일 운전자
"독일에서 연료 가격이 너무 올라 더는 차를 운전할 여유가 없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워서 오늘 휴가를 내고 폴란드에 와서 주유하고 있습니다."
녹취> 독일 운전자
"어제는 조금 기다리면 가격이 내려갈 줄 알았는데, 하루 만에 20센트가 올랐어요.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습니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독일 주유소 협회는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로 원유 가격이 올라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4. 우크라 전쟁 포로 200명 귀환···눈물의 재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포로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포로 200명이 귀환하면서 가족들과 감동적인 재회가 이어졌습니다.
포로들을 태운 버스와 구급차가 도착하자 가족과 시민들이 환호하며 맞이하는데요.
귀환한 군인 한 명은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며 모두가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족의 사진을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한 여성은 포로로 잡힌 남편의 생존 소식만이라도 듣는 것이 가장 큰 희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발렌티나 무라브스카 / 우크라이나 실종자 군인의 가족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보려고 왔습니다. 희망을 품고 왔어요. 혹시라도 어떤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보흐단 오흐리멘코 / 전쟁포로 처리 조정본부 사무국장
"제네바 합의를 이행 중이며, 오늘 첫 단계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군인 200명이 귀환하고 있으며 그중 두 명은 장교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다음 날 추가로 300명씩 포로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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