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꽃시장'입니다.
겨울을 걷어 내는 봄기운이 움트는 요즘, 새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꽃시장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봄 내음 가득한 현장을 오도연 국민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장소: 양재꽃시장 / 서울시 서초구)
새벽 경매가 끝난 꽃들이 트럭 가득 봄 향기를 싣고 소비자를 찾아 나섭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이 곳 꽃시장은 도매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일반 소비자도 꽃과 식물, 화훼 관련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바깥 날씨는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꽃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봄꽃들이 봄이 왔음을 보여줍니다."
꽃시장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실내는 이미 봄이 한창입니다.
봄을 알리는 매화에서 노란 프리지어, 수선화, 영산홍, 제라늄,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꽃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양재꽃시장 안에는 온갖 꽃들이 활짝 피어 완연한 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꽃 시장에는 봄맞이에 나선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음>
"5천 원 넘는 건데, 다 5천 원에 드릴게요, 잘라서 심어도 뿌리 내리더라고요."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꽃을 고르는 시민들 가슴마다 봄이 한 아름입니다.
인터뷰> 김윤자 / 서울시 마포구
"어머니에게 사서 가는 거예요. 꽃을 많이 샀잖아요. 몇 그루나 구매했잖아요. 너무 좋죠. 저는 꽃을 정말 좋아해요."
꽃 가게마다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요즘은 긴 겨울을 지나온 때라 밝고 화사한 색상의 꽃들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백정숙 / 양재꽃시장 상인
"겨울에 움츠렸다가 봄이 되니까 나오면 화사하잖아요. 제일 많이 가져가시는 봄꽃이라면 수선화 종류가 화사한 노란 색깔이니까 주로 많이 가져가세요."
화사한 꽃과 싱그러운 관엽 식물로 물든 양재 화훼시장은 꽃 내음과 풀 향이 구경 나온 시민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이정학 / 경기도 안양시
"봄도 되고 그래서 구경하러 나왔어요. 구경 한 번 해보니까 난이 색색별로 돼 있어서 아름답고 집에서 한 번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양재 꽃시장은 화분과 나무를 판매하는 분화시장 외에도 꽃꽂이용 절화시장과 꽃만 사서 직접 다듬고 포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백정숙 / 양재꽃시장 상인
"실내에는 햇빛이 없으면 안 돼요. 햇빛 있는 창가가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온실에서 키워 나와서 동해를 입어요."
(서울강남터미널 경부선꽃도매상가 / 서울시 강남구)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강남고속터미널 건물에 있는 꽃 도매시장입니다.
넓은 상가 안은 온통 꽃세상입니다.
340여 개 점포 줄지어 들어선 시장 통로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입니다.
3월 입학 시즌과 봄이 맞물려 꽃 수요가 많을 시기.
상인들은 손님맞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김승규 / 경부선꽃도매상가 회장
"여러 점포이기 때문에 가게마다 꽃이 다 특징이 있거든요. 색깔도 다르고.. 꽃을 구입하시면 여기서 꽃다발도 만들 수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종류로 사서 다양하게 만들기 때문에 경부선에 오시면 자기가 원했던 꽃이 다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심에서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꽃 시장, 새봄 화사한 꽃과 함께 집 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기분도 전환해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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