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중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제본부 첫 번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총리는 "국민 생필품 공급 차질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에너지 절약과 사재기 자제 등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제1차 비상경제본부회의
(장소: 29일, 정부서울청사)
김민석 국무총리는 중동 상황 여파로 한국 경제가 "엄중한 경제적 기로에 섰다"고 진단하며 첫 번째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열었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무총리
"중동 전쟁의 여파가 에너지 수급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돼서 우리 경제의 복합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충격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김 총리는 최근 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4%p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0.9%p 올린 것을 짚었습니다.
이어 "국내 기업 심리 지수도 악화하는 등 체감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지난 26일 확정한 비상 경제 대응 방안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우선 과제로는 국민 생필품 수급 차질 우려에 대한 선제 대응을 꼽았습니다.
녹취> 김민석 국무총리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한 대책도 면밀히 수립하고 적기에 이행해 나가야 합니다. 물품 수급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국민 부담과 불편은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될 것입니다."
김 총리는 각 부처에 중동발 물품 수급 차질에 따른 영향을 철저히 분석해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 민생 안정을 위한 전쟁 추경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협력과 사전 준비를 빈틈없이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동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지원반 추가 설치 계획도 밝혔습니다.
비상경제본부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청와대 상황실과의 상시 소통 체계를 갖추겠다고 김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는 국민과 기업, 정부가 힘을 모으고 어려움을 분담하는 상생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차량 5부제와 에너지 절약, 사재기 자제 등 범국민적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찬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