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주간 적용될 석유 최고 가격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휴전 발표 이후 유가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우선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가격 동향은 조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태영 기자>
산업통상부가 3차 석유 최고가격을 2차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리터당 보통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실내등유 1천530원으로 10일부터 2주간 적용될 예정입니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 가격에 상한선을 정하는 제도로, 중동발 유가 상승에 대응한 조치입니다.
산업부는 3차 가격 결정에 최근 국제유가 변동이 큰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중동전쟁 휴전 소식에 8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약 16%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휴전 후에도 감행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다음날 다시 3% 넘게 올랐습니다.
전화인터뷰>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민생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 기본 취지는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최근에 계속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휴전 합의 이후로 변동성이 굉장히 커지고, 앞으로도 석유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 방향성을 찾는 과정에서 저희가 이번에는 일단 동결을 한 거고요.“
산업부는 최고가격을 동결했는데도 부당하게 석유제품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없도록, 주유소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범부처 합동점검단이 현장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들은 공급망지원센터를 통해 지속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헬륨과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등 핵심 산업 소재의 경우 재고가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류 등 필수 의료 물자와 페인트도 평시 수준의 재고를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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