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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해지는 '닭 사랑'···가격도 펄펄? [정책 바로보기]

정책 바로보기 월~금요일 12시 50분

후끈해지는 '닭 사랑'···가격도 펄펄? [정책 바로보기]

등록일 : 2026.06.24 13:15

최유경 앵커>
Q. 후끈해지는 '닭 사랑'···가격도 펄펄? 
한국인의 '닭 사랑'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특수에 광화문 일대 치킨 매출이 뛰었습니다.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은 물론, 편의점에서의 매출도 4배 가량 늘었다는데요.
닭 요리하면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도 빠질 수 없죠.
유통가에서는 복날을 앞두고 소포장된 '간편 삼계탕'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삼계탕은 한 그릇이 2만 원에 육박하고, 치킨은 배달비를 포함하면 3만 원에 달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이 18,150원 이었는데요.
다수 언론 매체에서도 닭고기 가격 오름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 내용에 따르면 6월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킬로그램당 6천65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올여름 닭고깃값이 더 오르는 건 아닌지 우려스러운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큰 걱정은 덜어도 되겠습니다.
정부가 여러 수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치킨용 닭 육계를 생산하는 종계의 생산주령을 늘렸습니다.
기존에는 64주령이 넘은 노계는 종란을 생산할 수 없었는데, 올 12월까지는 이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또 지난 3월부터는 부화용 유정란인 육용종란을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는데요.
8월까지 총 1,700만 개를 들여와, 올여름 성수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격이 쉽게 잡히지 않을 거란 지적도 있습니다.
살처분 규모가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면서 약 44만 마리가 살처분 됐는데, 이는 전년보다 3.5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에 정부는 육용종란 수입 외에도, 할당관세를 통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가공업체 등의 제조용 닭고기 3만 톤에 대한 할당관세를 오는 7월까지 약 두 달간 적용하는데요.
최근 한 달간 가격 흐름을 보면, 다행히 지난달 하순부터 도매가가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수입 종란이 시장에 풀린 영향으로 정부는 보고 있고요.
조만간 소비자가격도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 4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
"AI로 인한 피해와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케이지 교체 등이 맞물려서 계란과 닭고기 등 공급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7월 이후부터는 공급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농축산물 할인지원도 지속 추진할 방침인데요.
이번 여름 닭 한 마리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수급 관리가 철저히 이행돼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책 바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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