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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반려견 축제 개최 [월드 투데이]

LIVE 정책 K 1부 매주 월~금요일 09시 50분

볼리비아, 반려견 축제 개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6.08.18 11:11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볼리비아, 반려견 축제 개최
볼리비아에서 '개의 수호성인'을 기리는 '산 로케 축제'가 열렸습니다.
반려견들은 형형색색의 개성 넘치는 옷을 입고 주인과 함께 힘차게 달려나가며 경주에 참가했는데요.
산 로케 축제는 14세기 성인 로케가 병에 걸렸을 당시 한 개가 먹을 것을 가져다줬다는 가톨릭 전승에서 유래했습니다.
개의 수호성인을 기리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에서는 반려견들을 위한 축복 의식도 진행됐습니다.

녹취> 빅토르 리마치 / 반려견 보호자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아들이 해외에 있어 대신 돌보고 있는데, 이제는 딸이나 다름없는 가족이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함께 축하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니스 칼리사야 / 반려견 보호자
"이 아이와 함께한 지 벌써 5년이 됐습니다. 힘든 시기에 우리 가족에게 찾아와 큰 위로가 돼줬습니다. 슬픔을 이겨내는 데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이 축제가 볼리비아의 유기견 문제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2.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
삐뚤어진 미소와 듬성듬성한 털, 길게 늘어진 혀까지.
조금은 특별한 외모를 가진 반려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인데요.
진주 목걸이로 한껏 멋을 낸 퍼그부터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는 반려견까지.
못생겼지만 사랑스럽기도 한 이 강아지들은 모든 모습에는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녹취> 알렉시스 셰필드 / 대회 참가자
"특히 퍼그를 키우는 사람들은 못생겨서 오히려 귀엽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너무 못생겨서 다시 사랑스러워진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녹취> 린데 엘름퀴스트 / 대회 참가자
"스쿠터와 함께한 지 4년이 됐습니다. 저는 이 아이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에게 배려와 인내, 포용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존재니까요."

'가장 못생긴 개' 대회는 처음에는 작은 지역 축제의 이색 행사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구조견 입양을 장려하고, 장애나 특별한 외모를 가진 반려견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3. 브뤼셀 광장 수놓은 '꽃 카펫'
벨기에 브뤼셀의 유서 깊은 그랑플라스 광장이 거대한 꽃 카펫으로 변신했습니다.
올해 디자인은 일본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대표작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를 모티브로 꾸며졌다는데요.
15개 품종, 10가지 색상의 달리아 약 50만 송이를 사용해 거대한 파도를 표현했습니다.
달리아는 멕시코 고지대가 원산지로 높은 기온에도 비교적 잘 견디기 때문에 35도까지 치솟은 브뤼셀의 폭염에서도 화려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데니스 반 데르 메르 / 플라워 카펫 주최자
"이번 플라워 카펫에는 더위에 강한 달리아를 사용했습니다. 달리아는 매우 강한 꽃이죠. 멕시코 고원지대가 원산지라 높은 기온에도 잘 견딥니다. 올해도 론하우트에서 공급받은 달리아로 브뤼셀의 플라워 카펫을 만들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 행사는 벨기에와 일본의 수교 1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는데요.
관광객들은 광장을 가득 메운 화려한 꽃 작품을 사진에 담으며 한여름의 장관을 즐겼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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