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17분 간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공급망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해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 미국 뉴욕>
81차 유엔총회가 개최된 뉴욕의 유엔본부 앞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 세계 유엔회원국 수많은 관계자가 모였는데요.
지난해, 바로 이곳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이제는 유엔 정신의 복원을 대한민국이 선도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언급하며 유엔의 연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K-컬처'가 사람을 연결했듯 'K-이니셔티브' 가 국가를 연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 사회'를 통해 기후 위기 등 인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고,
녹취> 이재명 대통령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며, 다음 세대가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해 역량을 갖춘 나라들이 '건설적 기여국 연대'로 손을 잡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최영은 기자 / 미국 뉴욕>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유엔 승인을 받은 걸로 우리와 유엔의 인연은 시작됐는데요. 이후 오랜기간 유엔가입 노력이 이어졌지만, 소련의 반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되다가 1991년 9월 17일 마침내 남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했습니다. 35주년을 맞은 올해,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국제사회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핵심적인 과제는 한반도의 오래된 전쟁을 종식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북미 대화 가능성이 열렸고, 이를 당사자 간 대화로 발전시킬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소통 채널 복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추진하겠단 계획입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북측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를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도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며, 유엔 개혁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포럼'을 통해 유엔의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7분간의 연설이 끝나자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송기수 / 영상편집: 오희현)
뉴욕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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