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9% 올랐습니다.
지난 7월 이후 한 달 만에 2%대로 내려온 건데요.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 등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국고채 발행 물량을 줄이는 등 시장 안정에 나섰습니다.
신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지난 8월 3.1%에서 0.2%포인트 낮아지며 한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2.8% 올라 전달보다 상승폭이 0.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석유류가 14.8% 오른 가운데 컴퓨터는 27.4%, 국제항공료는 22.5% 상승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도 2.1% 올라 전달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농축수산물 전체 물가는 0.3% 내린 가운데 농산물이 4% 하락했고,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승했습니다.
특히 석유류는 14.8% 올라 전체 물가를 0.56%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통해 9월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정하며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3.5%까지 높아졌을 것으로 봤습니다.
물가와 함께 금융시장도 대외 변수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5.2%까지 오르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를 웃도는 등 시장금리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상황점검회의
(장소: 2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
정부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와 수급 여건을 점검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10월 국고채 발행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5조 원 줄이기로 했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발행 물량 축소와 긴급 바이백 등 시장 안정 조치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형일 경제부총리
"필요 시 국채 발행물량의 추가 축소를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긴급 바이백 등 시장안정조치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금융과 외환, 부동산 시장까지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시장 안정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높은 금리가 이어질 경우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차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채권시장 여건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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