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7대 중대범죄 수사를 맡게 될 중수청이 오늘(2일)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중수청은 중대범죄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과도한 수사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정확한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78년 만에 사라진 검찰청을 대신해 중대범죄 수사를 맡게 된 중대범죄수사청.
중수청이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개청식에 참석한 전종민 중수청 차장은 절제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절제된 권력 속에서 정확하게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이 신뢰하는 대표 전문 수사기관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녹취> 전종민 / 중대범죄수사청 차장
"중대범죄 앞에서는 단호하되, 국민의 자유와 권리 앞에서는 한없이 신중한 수사기관이 되겠습니다."
출범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언급했습니다.
전 차장은 우려가 적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개항 당시 갯벌 활주로 논란이 있었던 인천국제공항의 예를 들며 중수청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신뢰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청식에 참석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수청에 엄정한 범죄 대응은 물론 인권, 적법절차를 지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경찰과 공소청 등 다른 형사사법기관과의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더라도 국민을 위한 책임까지 나누어서는 안 됩니다. 각 기관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사건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어떠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빈틈없는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한편 중수청은 출범 초기 총정원의 66.1%에 해당하는 1천900명을 충원해 업무를 시작합니다.
중수청 차장과 6개 지방중수청장 등 1급 수사관 7명도 임용됐습니다.
부족한 인력은 경찰과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대상 경력채용으로 채울 계획입니다.
업무 기반도 단계적으로 갖춰나갑니다.
형사사법 정보시스템, KICS는 개청 첫날 사건 이첩 수신과 접수, 배당 등 필수 기능을 우선 개통했습니다.
사건 처리 등 나머지 기능은 12월 초 개통합니다.
청사는 필수 사무공간과 업무망을 우선 조성했습니다.
(영상취재: 최정욱 전동준 / 영상편집: 오희현)
나머지 사무환경 조성공사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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